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이념을 기리고 좌파 세력으로부터 무너져 가는 나라를 수호하자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 서울역에서 개최된 '자유동맹국민연합'의 '대한민국 정통성 사수 국민대회'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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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자유동맹국민연합(상임의장 김호일)이 주최한 『대한민국 정통성 사수 국민대회』가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날 정통성 사수 국민대회가 열린 서울역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뉴라이트청년연합, 자유개척청년단,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예)병장연합회 등에서 내건 '친북 세력 타도하여 대한민국 사수하자' 와 같은 여러 종류의 현수막이 곳곳에 부착되고, '이 땅에서 친북 좌파세력을 몰아내야 대한민국 역사가 온전하다'는 내용의 글을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성하는 대자보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나라사랑시민연대 등 청년단체가 미리 준비한 김정일 초상과 인공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도 벌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기도 했다.
가수 문채령이 출연해 흥겨운 전통가요를 통한 문화공연과 국민대자보를 작성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시작된 국민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봉태홍(자유넷 대표)씨는 "지난 26일 이승만 대통령 탄신 131주년을 기념하는 토론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기념관을 용산에 건립할 것을 제의한데 대해 남북공동실현 이라는 친북 단체가 박 의원에게 정계를 떠나라는 협박과 온갖 욕설로 이승만 대통령을 비방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며 "건국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건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기에 김정일의 하수인인 친북 세력들을 조국에서 몰아내고자 오늘 집회를 갖게 되었다"고 이 날 대회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의 개회로 시작된 대회에서 김호일 상임의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모토로 건립되었음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해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좌파들이 철거하려고 했을 때 방조하고, 상암 경기장에서는 태극기 사용도, 대∼한민국의 연호도 부르지 못하게 한데서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 김호일 상임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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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어 북한정치범 수용소를 주제로 공연중인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예로 들면서 "전직 대통령 과 야당대표 등 뜻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고있는데도 정부관계자나 여당인사들은 한사람도 이를 관람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 정권의 대북 인권을 보는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며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좌파를 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은 한쪽 눈만 뜨고 볼 것이 아니라, 두 눈을 다 뜨고 국민을 보는 대통령이 되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신문의 김성욱 기자는 "대한민국의 적화는 큰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로 최근 민주화보상 심의위원회에서 판정한 남민전의 정체를 낱낱이 고발했다.
김 기자는 "국민대회의 연사들이 대부분 30대인데 이제는 30대가 기수가 되어 앞서나가겠다. 어르신들은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친북 좌익세력을 타도하여 대한민국을 사수하자"고 토로했다.
▲ 강승규 한국인터넷언론협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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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한국인터넷언론협회장(프리덤뉴스 공동대표)은 성명서 낭독에서 "대한민국 건국사의 정통성부터 부정하는 이 정권은 정체성 훼손에 극력 매진하고 있어, 국민들은 대한민국열차에 멀미를 앓고 있다"며 "간첩, 빨치산 출신이 '민주인사' '애국통일열사'로 둔갑하고 친북 단체의 주한미군철수, 국보법 폐지투쟁이 격화되는 등 어리석은 정치지도자들이 오만과 독선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강 회장은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나라의 안위를 걱정할 때 인만큼 우리 모두 행동으로 애국대열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원로를 대표해서 연단에 선 나라사랑 노인회 임환성 회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정동영이라는 사람이 노인들은 선거도 하지말고 쉬라는 말로 어른을 무시하고 폄훼 했다"고 분개한 뒤 "그런데 이번에는 전국 노인회장이라고 하는 안 某라는 사람을 찾아가 큰 절로 배례 하고 60억 이라는 돈을 들여 노인복지에 힘쓰겠다는 말로 회유해 안 某가 그를 '보호자'란 말로 아부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임 회장은 또 "어떻게 정동영이 노인들의 보호자고 방패막이 되는가? 이는 전국 노인을 모독하는 행위다. 더 이상 이 나라가 좌파들의 손에 넘어가면 안 된다. 우리 노인들이 나서 애국투사가 되자"며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열변을 토했다.
내과 전문의로 지난 해 인천자유공원에서 좌파단체의 행동에 제동을 건 과정에서 현재도 검찰의 조사를 받고있는 최대집 자유개척청년단 대표는 '노무현 정권은 親 김정일 정권인가?'의 연설을 통해 "봄이 오고 있음에도 현 시국은 꽃샘추위처럼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며 "조선조 광해군과 연산군이 백성으로부터 민심이 떠났을 때 (왕의 말로는)비참했다"며 盧 대통령을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방제를 명분으로 나라를 통째로 바치려고 모의하고 있는 말 그대로 붉을 '적'자의 적군(赤軍)이요 반역자라며, 이제는 주권자인 우리국민이 국민저항권을 발휘하고 광화문으로 총 진군해 피로서 국가반역을 응징하고 조국을 지켜내자"고 기염을 토했다.
이어 탈북자이자 북한민주화 운동본부 박상학 사무총장이 '김정일 독재 끝장내고 자유통일 이룩하자' 연설과 장재완 뉴라이트청년연합 회장이 '대한민국정통성 사수를 위한 청년운동'등의 발표를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김정일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주한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쳐대는 친북좌파세력을 비호하는 현 정권을 규탄하고 정통성 사수를 다짐하는 내용의 결의문 채택과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날 대한민국 정통성 사수 국민대회는 참석자 대부분이 노년층임에도 여느 때보다 차분하면서 여타 대회때 보다도 30대의 연사들이 대부분이어서 활력이 있어 보였다. (Konas)
이현오 기자
▲ 연방제 음모 분쇄다짐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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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눈길을 끈 대자보. 너도나도 한마디의 글을 올렸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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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빈단 홍정식 단장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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