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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독도 일본입장 옹호 파문…"갈수록 심화" | ||
국제사회에서 독도를 강탈하려는 일본의 야욕을 미국중앙정보국(CIA)이 대폭 반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2002∼2006년 CIA 국가정보 보고서에 소개된 독도에 대한 인식변화를 분석한 결과 CIA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일본의 주장에 보다 근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2005년 CIA보고서 인터넷 판에는 일본지도에만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가 화살표 형태(↓)로 강조해서 들어가 있던 것이 2006년 판에는 한국지도에까지 리앙쿠르 록스가 화살표로 강조돼 들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
리앙쿠르 록스는 1849년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호에서 유래된 말로, 다케시마를 표기하기 앞서 한국에 대한 독도 소유권을 희석시키려는 일본의 의도가 숨겨진 표현이다.
또한 2002년 1월 CIA 보고서는 독도·다케시마 분쟁관련 설명에서 “일본의 주장에 의해 분쟁이 제기되었다”고 간단히 소개했지만, 2004년 9월 보고서는 ‘격렬하게’(intensified)라는 단어를 추가시켰다. 이어 2005년 3월 보고서는 ‘미해결’(unresolved)이란 단어까지 추가했으며, 2006년 3월 최근의 보고서는 “1954년 이후 한국에 의해 점령당한 리앙쿠르 록스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변경, 일본측의 독도왜곡 논리를 더욱 철저하게 반영했다.
국제사회에서 독도침탈을 위한 일본측의 노골적인 홍보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인도의 유명한 세계지도 제공 웹사이트 ‘맵소프트월드(www.mapsoftworld.com)’는 지난해 10월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로, 행정구역을 일본 시마네현으로 표기했던 것을 반크의 지적으로 3일 만에 독도를 한국땅으로 표기하고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했지만, 7일 현재 독도 표기는 아예 없어지고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