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3.1운동 재현 행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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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3.1운동 재현 행사>
[연합뉴스 2006-02-28 17:31]
1천500명 교내 유적지 돌며 독립정신 되새겨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올해로 개교 98년째를 맞은 서울 중앙고교가 3ㆍ1절을 맞아 의미있는 역사 체험 행사를 연다.
중앙고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는 3월1일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관련된 교내 유적지와 인근 사적을 직접 돌아다니며 선열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3ㆍ1 독립운동 재현 행사'를 주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중앙고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소속의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참여해 3ㆍ1 운동의 흔적을 몸소 느껴본다.
이들은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계동의 중앙고 `개교 100주년 기념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독립선언서와 3ㆍ1운동 책원비문을 낭독하고 3ㆍ1절 노래를 함께 부른 뒤 교내에 위치한 3ㆍ1 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3ㆍ1 기념관은 1918년 당시 중앙고 교장인 고하 송진우 선생과 교사였던 현상윤 선생이 기거하던 교내 사택을 복원한 것으로, 이들은 이곳에서 3ㆍ1 독립운동에 대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3ㆍ1 기념관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노백린 장군 집터와 3ㆍ1 운동 책원지비 등을 거쳐 교문 밖으로 나와 계동의 인촌기념관, 가회동의 의암 손병희 선생 집터, 월남 이상재 선생 집터, 헌법재판소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계동, 재동, 가회동 일대의 상가와 주택 중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곳이 있으면 국가보훈처에서 제공한 태극기를 직접 달아주기로 했다.
중앙고 교우회의 손창수 사무총장은 "중앙고는 인촌 김성수 선생과 송진우 교장 등이 3ㆍ1 운동을 논의했던 책원지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3ㆍ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연합뉴스 2006-02-28 17:31]
1천500명 교내 유적지 돌며 독립정신 되새겨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올해로 개교 98년째를 맞은 서울 중앙고교가 3ㆍ1절을 맞아 의미있는 역사 체험 행사를 연다.
중앙고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중앙회는 3월1일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관련된 교내 유적지와 인근 사적을 직접 돌아다니며 선열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3ㆍ1 독립운동 재현 행사'를 주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중앙고와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소속의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모두 1천500여명이 참여해 3ㆍ1 운동의 흔적을 몸소 느껴본다.
이들은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계동의 중앙고 `개교 100주년 기념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독립선언서와 3ㆍ1운동 책원비문을 낭독하고 3ㆍ1절 노래를 함께 부른 뒤 교내에 위치한 3ㆍ1 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3ㆍ1 기념관은 1918년 당시 중앙고 교장인 고하 송진우 선생과 교사였던 현상윤 선생이 기거하던 교내 사택을 복원한 것으로, 이들은 이곳에서 3ㆍ1 독립운동에 대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3ㆍ1 기념관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노백린 장군 집터와 3ㆍ1 운동 책원지비 등을 거쳐 교문 밖으로 나와 계동의 인촌기념관, 가회동의 의암 손병희 선생 집터, 월남 이상재 선생 집터, 헌법재판소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계동, 재동, 가회동 일대의 상가와 주택 중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은 곳이 있으면 국가보훈처에서 제공한 태극기를 직접 달아주기로 했다.
중앙고 교우회의 손창수 사무총장은 "중앙고는 인촌 김성수 선생과 송진우 교장 등이 3ㆍ1 운동을 논의했던 책원지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3ㆍ1 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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