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 두 번째 추기경 탄생 - 각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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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 번째 추기경 탄생…각계 '환영' 2006-02-23 (10:07) 교황청, 다음달 정진석 추기경 공식 서임 | ||||||||||||||||
<앵커> 한국에서 두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습니다. 정진석 대주교는 한국 전쟁 때 죽음을 체험하고 뒤늦게 신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이후 50여 년이 지나고 추기경으로 서임된 것입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서울 대교구의 정진석 대주교를 신임 추기경으로 서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가 김수환 추기경을 임명한 이후 37년 만에 맞는 한국 가톨릭계의 큰 경사입니다. 임명 발표 직후 신임 정진석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의 축하방문을 받고, 교황과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진석/신임 추기경 : 하느님께서 우리나라를 축복해 주셔서 또 한 사람의 추기경이 탄생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신임 정진석 추기경의 임명에 대해 각계의 축하도 이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황인성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정 추기경에게 난을 보내 축하인사를 전달했습니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도 이번 추기경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첫 미사는 오는 4월 25일 추기경 서임 특별 미사 형식으로 명동성당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장세만 기자 jang@sb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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