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은 6일 그룹의 비전 달성과 새로운 도전을 수행하기 위해 대폭적인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모사인 동국제강은 김영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를 이끌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전임 전경두 사장은 상근 고문으로 추대됐다.
48년생인 김 신임 사장은 서울 중앙고등학교,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국제강에 입사한 전형적인 철강인.2000년 전무이사, 2001년 포항제강소장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전략 제품 개발 및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춘 인물을 전진 배치시켰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그룹 임원 승진 인사는 성과제도를 적용, 동국제강의 신임 사장 승진 등을 포함해 총 17명의 임원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창업 50년 이후 처음으로 대폭적인 계열사와의 인적 교류가 이어져 그룹 통합 경영을 본격화했다.
동국제강 이주홍 전무와 조권제 이사가 각각 유니온스틸로 전보됐으며 동국제강의 김재형 부장을 동국통운 이사로 전보했다.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은 직급 체계를 기존 이사와 이사대우 직함을 상무보로 통합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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