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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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따르릉..."
나; 예. 김종안임다..
76회; 형 전데요..어디세요??
나;집에 가는 중이지..내부순환로..
76회; 형 여기 안오세요..대학로 이음이에요...
나; 어... 난 거기 위치도 모르고,,,야 그런덴 가보지 않아서 괞히....
76회; 형 잠깐만요,,,선배형 바꿔드릴께요...
나; 야..야...!!!
72회 ; 어 종안후배,,,, 여기가 어디냐믄 말이야..대학로 ....지하....이음아트..
지금 올거지...??!!!!
나; 아~예..예 가야죠 뭐...
얼떨결에 70회 조병준 선배님의 신작 발표회9?) 겸 작가와의 대화가 열리는 이음아트홀에 가게 되었다.
7시 시작인데 8시가 훨씬 넘어서 도착한 그곳에는 벌써 200여명의 팬들과 지인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얼마전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나 알게된 조병준 선배가 시인인줄은 나중에 알았다.여행하는 작가로
꽤나 유명하다는 것도 오늘에야 겨우 알았다.게다가 학창시절 "목동"에서 중창 생활까지 했다는 것을..
2년여만에 만난 78회 후배하나가 건대 새천년관 극장장이라며 "김용기" 선배님께 인사를 하란다..
몇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외관상(?) 10년쯤은 선배인듯 하여 깍듯이 예의를 지킨다.
나; 선배님 첨 뵙겠슴다.75회 김종안임다.
김용기 선배님; 어 그래 나,**회 김 용기야..!
75회라고 ??? 어 근데 자넨 무슨일을 하나??
나;아 예 ~저는 도라이바 장사함다.공구장사여...
김용기 선배님; 공구?? 도라이바??
나: 에..차 고치는 기계..뭐 이런거 만들어 팔고있슴다.
김용기 선배님; 어 근데 ..병준이가 공구랑 무슨 관게가 있지...
자네는 병준이랑 무슨 관곈가???
나,,!!!!!!!!!!!!!!!!!!!!!!!!!!!!!!!!!!!!!!!!!!!!!!!!!! 후밴데요.. ㅠ.ㅠ:
올 2월 우연찮게 시작된 등산은 도봉산을 시작으로 오대산까지 37번이나 이어졌는데
58회 선배들과 도봉 사패 종주를 ,72회 선배들과 수락 불암 종주를,그리고 66회 선배들과 북한산 13문 종주를
하게 되었고 30여번의 우이암 등정은 동기와 하였다....
또 66회 선배가 준 티켓으로 뮤지컬을,73회 선배의 그림 발표회를, 콘서트를,심지어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일생 처음 경험하는 것들로 올 한해를 정말 거침ㄹ없이 보낸 듯하다.
게다가 제주도에서 58회 선배를,페낭에서 72회 선배를,마닐라에서 71회 선배를 ,인천 굴업도에서 73회 선배를
만나며 온갖 즐거움을 만끽하며 세상 견문을 넓혀 갔다...
이렇듯 시인을 만나도 ,화가를 만나도,마라토너를 만나도 ,이곳을 가도 저곳을 가도..그저 中央 中央이었다
그렇게 그 무리속에서 1년을 정말로 즐겁게 지냈다..
학교 졸업이후에는 중앙에 일체의 관심이 없었는데 ,,졸업 20주년 사은회를 한 뒤에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선후배와의 만남이 많아졌다.물론 오늘처럼 얼껼에 만나는 모임도 꽤 되었고...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호구지책에 바빳고 자연히 생업에 관계된 사람들...일명 도라이바 장사들만 만나던 내 삶
속에 어느덧 中央이 깊게 자리잡게 되었다.그렇다고 내가 교우회의 간부니 뭐 그런건 아니다.마음이 그렇다는 거다
그렇다보니 내 비록 도라이바 장사를 하고있지만 오늘처럼 시인도 화가도 만날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넘들이 시인과 공구와의,화가와 도라이바와의 관계를 설령 이상하게 여기고 궁금하게 생각하더라도..
아직 결산은 내지 않았지만 ,올 한해 이렇게 시원하게 놀았음에도 오늘 직원들 보너스도 좀 주고 내 주머니에는
아직 친구와 술 한 잔 할 돈이 남았으니,이 불황에 이정도면 선방이라 생각하고 만족할 만하다...
사실 이렇게 긴 사족을 단 이유는 올 한해 시원하게 놀 수 있게 해주신 그 많은 선후배님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다.
일일히 찾아뵙지 못하고 유선상으로 연락하기에도 너무 벅차 불충하나마
이렇게 글로써 감사의 말씀을 대신하려 한다...
선배님 ,,,,, 고맙습니다.....
또 후배님 ,,,,,고맙습니다...
아울러 농사 지으면 소출일어나고,밥 지으면 밥상 받습니다.
당연히 복 지으시면 복 많이 받습니다...
선후배님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나; 예. 김종안임다..
76회; 형 전데요..어디세요??
나;집에 가는 중이지..내부순환로..
76회; 형 여기 안오세요..대학로 이음이에요...
나; 어... 난 거기 위치도 모르고,,,야 그런덴 가보지 않아서 괞히....
76회; 형 잠깐만요,,,선배형 바꿔드릴께요...
나; 야..야...!!!
72회 ; 어 종안후배,,,, 여기가 어디냐믄 말이야..대학로 ....지하....이음아트..
지금 올거지...??!!!!
나; 아~예..예 가야죠 뭐...
얼떨결에 70회 조병준 선배님의 신작 발표회9?) 겸 작가와의 대화가 열리는 이음아트홀에 가게 되었다.
7시 시작인데 8시가 훨씬 넘어서 도착한 그곳에는 벌써 200여명의 팬들과 지인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얼마전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나 알게된 조병준 선배가 시인인줄은 나중에 알았다.여행하는 작가로
꽤나 유명하다는 것도 오늘에야 겨우 알았다.게다가 학창시절 "목동"에서 중창 생활까지 했다는 것을..
2년여만에 만난 78회 후배하나가 건대 새천년관 극장장이라며 "김용기" 선배님께 인사를 하란다..
몇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외관상(?) 10년쯤은 선배인듯 하여 깍듯이 예의를 지킨다.
나; 선배님 첨 뵙겠슴다.75회 김종안임다.
김용기 선배님; 어 그래 나,**회 김 용기야..!
75회라고 ??? 어 근데 자넨 무슨일을 하나??
나;아 예 ~저는 도라이바 장사함다.공구장사여...
김용기 선배님; 공구?? 도라이바??
나: 에..차 고치는 기계..뭐 이런거 만들어 팔고있슴다.
김용기 선배님; 어 근데 ..병준이가 공구랑 무슨 관게가 있지...
자네는 병준이랑 무슨 관곈가???
나,,!!!!!!!!!!!!!!!!!!!!!!!!!!!!!!!!!!!!!!!!!!!!!!!!!! 후밴데요.. ㅠ.ㅠ:
올 2월 우연찮게 시작된 등산은 도봉산을 시작으로 오대산까지 37번이나 이어졌는데
58회 선배들과 도봉 사패 종주를 ,72회 선배들과 수락 불암 종주를,그리고 66회 선배들과 북한산 13문 종주를
하게 되었고 30여번의 우이암 등정은 동기와 하였다....
또 66회 선배가 준 티켓으로 뮤지컬을,73회 선배의 그림 발표회를, 콘서트를,심지어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일생 처음 경험하는 것들로 올 한해를 정말 거침ㄹ없이 보낸 듯하다.
게다가 제주도에서 58회 선배를,페낭에서 72회 선배를,마닐라에서 71회 선배를 ,인천 굴업도에서 73회 선배를
만나며 온갖 즐거움을 만끽하며 세상 견문을 넓혀 갔다...
이렇듯 시인을 만나도 ,화가를 만나도,마라토너를 만나도 ,이곳을 가도 저곳을 가도..그저 中央 中央이었다
그렇게 그 무리속에서 1년을 정말로 즐겁게 지냈다..
학교 졸업이후에는 중앙에 일체의 관심이 없었는데 ,,졸업 20주년 사은회를 한 뒤에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선후배와의 만남이 많아졌다.물론 오늘처럼 얼껼에 만나는 모임도 꽤 되었고...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호구지책에 바빳고 자연히 생업에 관계된 사람들...일명 도라이바 장사들만 만나던 내 삶
속에 어느덧 中央이 깊게 자리잡게 되었다.그렇다고 내가 교우회의 간부니 뭐 그런건 아니다.마음이 그렇다는 거다
그렇다보니 내 비록 도라이바 장사를 하고있지만 오늘처럼 시인도 화가도 만날 수 있는 거 아니겠는가??
넘들이 시인과 공구와의,화가와 도라이바와의 관계를 설령 이상하게 여기고 궁금하게 생각하더라도..
아직 결산은 내지 않았지만 ,올 한해 이렇게 시원하게 놀았음에도 오늘 직원들 보너스도 좀 주고 내 주머니에는
아직 친구와 술 한 잔 할 돈이 남았으니,이 불황에 이정도면 선방이라 생각하고 만족할 만하다...
사실 이렇게 긴 사족을 단 이유는 올 한해 시원하게 놀 수 있게 해주신 그 많은 선후배님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다.
일일히 찾아뵙지 못하고 유선상으로 연락하기에도 너무 벅차 불충하나마
이렇게 글로써 감사의 말씀을 대신하려 한다...
선배님 ,,,,, 고맙습니다.....
또 후배님 ,,,,,고맙습니다...
아울러 농사 지으면 소출일어나고,밥 지으면 밥상 받습니다.
당연히 복 지으시면 복 많이 받습니다...
선후배님 여러분 새해 복 많이 지으십시오........
댓글목록
김 후배도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 2005년도 하루 남았으니, 나와의 약속을 어떻게 지키실건가?
이글을 쓰실려고 어제 저(76)를 버리고 가셨군요. 용서가 됩니다.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새해는 좋은일 있겠지요?
명문장일쎄! 글쟁이를 희망하던 문학청년!! 새해 복많이 받으셈!!!
아래 글 72회 송영근 자네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허허~~ 참!!!..같은 과 출신 이라고? 무슨 대학? 인생 스타일과!!!알제 뭔 말인지??ㅋㅋ
형!!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결국 이렇게 약속을 못지키고 해를 넘기게 되는군요.... 패널티는 달게 받겠슴다..하지만 약속은 계속 됩니다...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