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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저녁 7시 30분 호암아트홀에 지금별이 떴습니다. 서울대학교 체육과 출신의 대학교수와 교장.감들이 모여 한 해를 업을 결산하며 못 보던 동문들의 얼굴을 보면서 선배들의 안녕과 후배들의 성장을 확인해 보면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 해의 웰빙과 부자 되시기를 빌면서 덕담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사회를 맡은 신인식 학과장이 “다음은 문성중학교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정규연 선생님을 소개하겠습니다.”는 멘트에
검은 두루마기를 걸쳐 입은 체육교사 지금별이 쉰둥이 ‘해야’ 손을 잡고 단에 올라가서 ’여러 은사님, 선.후배님 들께 두 손을 맞잡고 깊숙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린 후,
독산동 민둥산 아래 있는 문성중학교 체육교사 정규연,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 그리고 같은 강의실에서 공부하고, 운동장 체육관에서 땀을 흘린 선.후배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처음으로 체우회 간담회에 참석하여 감히 마이크를 잡은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바람직한 체육수업에 관하여 말씀드리고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교원평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려 선.후배님 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너무나 잘 아시고 저를 가르쳐 주신 은사님들 앞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쑥스럽습니다만 선생님들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우리 초중등학교는 일제강점기 군국주의 교육이래로 군사주의와 국가주의로 이름 만 바뀌었을 뿐 획일적 전체주의 패러다임에 의해 굴러가고 있으며, 교실은 자극-반응을 작동원리로 하는 행동주의 철학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교원평가는 그런 패러다임을 더욱 공고히 하는 장치이니 파블로프의 개가 아닌 사람대접을 받으려면, 좁고 어두침침한 스키너 상자를 탈출하여, 각 개인의 요구나 필요에 딱 맞추어 ‘차별대우’를 해 줄 수 있는 인본주의 교육 패러다임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얼마 전 도올 김용옥 선생께서 ‘평가를 무기로 교육을 하는 스승을 평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는 지당하신 말씀으로 일갈 하셨는데, 저는 교원평가나 대학입시 개선 등 현안이 생길 때마다 그 잣대로 쓸 수 있는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 한, 교육의 객체인 정부와 교육주체들이 서로 다르게 일승일패나 반승반패만 있을 뿐이니
‘주.객체가 하나 되어 모두 이길 수 있고, 항상 이길 수 있어, 어떤 교육현안이 생겨도 승승장구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인 인본주의 철학으로 일대 전환을 하자’는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제안은 일회용도 아니고 도올 선생처럼 일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벌써 십여 차례나 ‘맞짱뜨기’를 하였는데도 감감 무소식이라 동문들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난 번 한겨레신문에서 구경꾼의 꼼수 수준의 글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즉 새로운 강의 노트를 준비할 것이라-극작가-거나 89년 이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촌지 때문에 학부모의 불신을 전해 주기 위해서 글을 쓴다는 이인우 교육취재 팀장! 과연 그들이 교육에 대해서 뭘 얼마나 알겠슴니까?
그저 구경꾼 수준이지요. 그것은 현 참여정부나 대학교수니 교육학 박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교육학자들이 아는 것이야 몸으로 체득한 것이라기보다는 책상에 앉아서 설문이나 관찰을 통해서 연구해서 아는 정도겠지요.
사범대학을 나온 사람도 드물거니와 나왔다 하더라도 저처럼 사반세기를, 다 큰 대학생들도 아닌, 변화무쌍한 청소년들과 같이 살아본 분은 전혀 없습니다. 초중등교육에 대해서 저보다 잘 아는 사람은 현 정부나 언론인, 대학교수 중에는 없다는 말이지요.
그동안 교수나 학자출신의 그 숱한 장관 또는 교육부총리가 어떻게 하였기에 지금 공교육이 무너지니 어떠니 하는 것입니까? 이제는 초중등교원 출신의 교육수장이 나와서 교육 패러다임을 그들에게 맞게 바꿔야 할 때입니다. 그 패러다임이 인본(간)주의 교육 패러다임입니다.
우선 “학교를 지금 행복한 곳으로 만들자는 ‘지금별학교’운동”에 적극 동참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주창자인 ‘지금별’ 정규연이 운영하는 다음 카페 ‘대통령과 맞짱뜨기’에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별이 되셔서 각종 현안에 대해 대통령과 맞짱 뜨면 되시고,
오마이뉴스 잉걸기자 목록 왼쪽 끝에 파랗게 있는 생나무를 클릭 클릭하셔서, 맞짱기사나 정규연이 쓴 기사의 조회수를 올려 주셔서,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한 잉걸기사 그리고 표지기사로 등업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쭈욱 읽으시다가 ‘만화 세권 읽는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서시면 잉걸기사에 있는 ‘바보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의 딜레마’라는 기사를 찾아 ‘원고료 주기’에 1,000 씩 만 주시다 보면 ‘대통령과 맞짱뜨기’의 기사는 표지에 연재되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어 어떤 것이 더 우리에게 이익인가를 알께되어, 우리 학교는 ‘다음의 행복을 위해 지금 자유나 개성이 억압되는 곳’이 아니라 생의 가장 귀중한 한 때, 한 때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행복하게 살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배움의 전당’이 되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면 우리나라도 지금 행복한 나라가 되어 ‘다음의 평화를 위해 지금 전쟁하기 위해, 열화 우라늄탄의 방사능이 자욱한 곳에 우리의 아들 딸들을 전쟁 당사국인 미국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3,000명을 보내는 일은 생각지도 못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수많은 힘이 ‘초중등교원 출신, 교육부총리’를 처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나주 정씨 가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사람 모두가 파블로프가 실험한 ‘땡칠이’취급을 면하고 개개인의 요구나 필요에 의해서 ‘차별대우’을 받을 수 있는 세상, 지금 행복한 나라에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문화가 한류열풍을 타고 흘러넘친다면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모든 학교가 다음의 행복을 위한 배움의 전당이 아니라, 행복한 삶터가 되어 더 이상의 전쟁이나 기아 같은 고통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지구, 즉 지금 행복한 별이라 하여 우리 조상들이 이름 붙였다는 지금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앙고등학교 만세! 지금별학교 만세! 지금나라 만세! 지금별 만만세!!!!!!!!
2005. 12. 12 지금별 정규연 동문들께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