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나라사랑시민연대·나라사랑어머니연합·자유넷·자유수호국민운동·활빈단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5일 오후 2시 MBC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우석 교수와 관련한 PD수첩의 이른바 ´협박·함정 취재´를 규탄하는 한편, MBC 사장 퇴진 및 관련자 형사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MBC는 사과문을 발표한 것만으로는 그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교수의 연구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국익적인 차원에서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쾌거"라고 덧붙였다.
이어 "MBC는 진위여부를 파악하지 않고 협박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여론몰이를 한 것은 한국의 생명공학의 발전을 파괴하려는 음모이자 폭거로서 그 배후가 의심스럽다"며 "언론으로서 권력 이상의 힘을 남용한 것이 밝혀진 이상 MBC사장은 즉각 퇴진해야 함은 물론 PD수첩 취재팀에 대한 형사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연구결과가 드러나지도 않은 시점에 줄기세포를 가짜로 단정하여 함정 협박 취재로 가짜 보도자료를 만들려 한 MBC는 더 이상 방송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가짜 방송"이라며 "성기노출 등의 음란 방송을 보내 놓고 단순사고로 치부하고 똑같은 내용의 사고를 또 낸 MBC는 개전의 정이 없는 파렴치한 방송으로 국민은 더 이상 공해같은 방송을 보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MBC는 인터넷에 댓글이나 달고 광고주 탓이나 하면서 편드는 대통령을 믿고 권력 이상의 횡포를 계속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할 것"이며 "황 교수는 본연의 연구활동에 전념함으로써 MBC로 인해 손상된 명예를 조속히 회복하고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independent@independe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