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之以刑 民免而無恥 (논어 안연편)
본문
형벌로써만 다스리려하면 백성은 이를 면하려 부끄러움을 모르게된다.
최근 홈페이지를 예쁘게 잘 꾸며서 새로운 기분도 들고 참 좋았습니다만,
탁, 열면.... 회비 납부여부를 "각성(?)"시켜주는 창이 나타나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일의 효율성도 좋지만, 이런수준의 각성제는 천박한 자본주의적 발상이 빚어낸
탁상공론의 대표적 행태가 아닌가하는.....
여기 교우회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는 교우들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알아서
납부하실터인데, [공선사후,신의일관]이라는 문구가 무색해지는군요.
제목은 논어 안연편 위정3장에 나오는 글입니다.
형벌을 강조하여 백성을 다스리면 간신히 그것만 모면하려고하여 염치가
없어진다는 즉, 덕치를 강조한 것입니다.
몇일 홈피 접속때마다 느낀 단상을 올려 본것입니다. 68서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