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우회보> 제117호 '桂言'에서 한 글자를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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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460회 작성일 2005-09-14 00:00
<계우회보> 제117호 '桂言'에서 한 글자를 고쳐주셨으면 합니다

본문

회사로 <계우회보>가 오면 우선 반가운 마음부터 듭니다.
어제 받은 <계우회보> 제117호를 읽다가
한 글자 꼭 고쳐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 말씀 드립니다.
 
그것은 2면 '桂言'의 내용 중
'하지만 평준화 이후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모교 학생들의 질적 수준과 모교의 사회적 성가는 추락일변도로 더 이상 시간이 가면 회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에서
<모교 학생들의 적 수준>이라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질'을 ''으로 고쳐주십시오.
 
이것은 민감한 부분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이번 호 桂言'의 취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꼬리를 잡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평준화 이후 중앙 교우의 질적 수준을 낮게 보는 데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ㅏ' 다르고 'ㅓ' 다른 우리말입니다. 이같은 문제 제기가 글을 쓰신 선배님께 무례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저 역시 평준화 이후 입학한 72회 졸업생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후배들의 질적 수준이 추락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질이란 성적만이 다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정확하게 말해, 성적 수준이 추락하고 있다고 하신다면 그것은 인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계우회보>는 모든 중앙 교우가 읽는 매체입니다. 평준화 이후 졸업한 30년 가까운 회수의 중앙 교우들이 있습니다. 저는 중앙의 선배님들이 자랑스럽듯, 후배들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성적 수준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중앙인의 질적 수준은 결코 낮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자랑스럽거나 부끄럽거나 선배는 선배이고 후배는 후배입니다. 선배 없는 후배 없고, 후배 없는 선배 없습니다. 
 
중앙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각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은 당연합니다. 그와 함께 현 상태를 인정하고, 거기에 맞는 교육으로 후배들을 더 잘 이끌어주는 것도 도리라고 봅니다. 후배들이 이른바 명문대학에 많이 가지 못하더라도, 어느 대학이든 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곧장 사회에 나가서 최선을 다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런 후배들이 더 자랑스럽겠습니다. 
 
다시 한번, <계우회보> 제117호 '桂言'에서 <모교 학생들의 질적 수준>을 <모교 학생들의 성적 수준>으로 정정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맞는 말씀이라고 사료됩니다.
(中) 작성일
뺑뺑이  세대의  한졸업생으로서  느끼기에도  좀  억울한  생각이드네요.      나도  공부는좀  못했지만    내 자신을  돌아보면  남들에게  욕먹을짓은  안하고  살은것같은데....          정성아!!  소주나 한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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