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과 함께한 북한산 상장-사기막골 산행 (20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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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5일(토) 북한산 상장능선-사기막골 산행 이차저차한 연유로 가리왕산을 못가고 대신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꽃대신 우후죽순처럼 올라 온 버섯과 함께 하느라 바삐 다녔습니다. 버섯은 꽃과는 달리 이름 찾기가 만만치 않군요. 이름 아시면 꼬리글 부탁합니다. |
들머리로 이동하다 만난 [풍접초],여인네 족도리같아서 족도리꽃이라고도 부른다지요? 내일이 벌써 말복이라고 하네요. 여름이 벌써 다 간 모양입니다. 산행들머리 입니다. 산행하다 보면 많이 보이는 [산초나무], 가시가 어긋나면 산초, 마주나면 초피라지요? 버섯1, 길 한가운데 바위의 이끼위에 있던데 많은 분들이 지나 갔음에도 무사히...^^; 이끼버섯종류(애이끼버섯?)인데 직경이 3-5mm 정도 였던 것 같네요. 버섯2, 요 넘은 직경이 7-8mm 정도 였는데 같은 종류인 것 같습니다만 다른 종류인가요? 이 넘이야 말로 1-2mm 되었던 것 같네요. ^^; 버섯3, 버섯(?)가족과 버섯4 [버터애기버섯]? 버섯5, 이 넘은 찾아 보니 [송곳니구름버섯]인 것 같습니다. 버섯6, 이름을 모르겠구요. 버섯7, 이넘 이름도 모르겠는데 색이 복숭아색이었는데 사진으로는 덜 진하게 나오네요. 버섯8, [제주쓴맛그물버섯]인가요? 쓴맛그물버섯종류는 살짝 혀만 대도 무지 쓰다고하네요 버섯9, [흰무리애기버섯]모양과 가장 유사해 보입니다만, 버섯10, [밀버섯]이나 [잔디볼록버섯]과 유사해 보입니다만 이도저도 아닌 것 같고... 버섯11, 버섯대도 시커먼게 [검은쓴맛그물버섯]으로 보입니다. 버섯12, 이 넘은 도통 비슷한 사진을 못 찾겠답니다. ^^; 버섯13, 그물버섯종류인것 같기는 한데... 앉으면 푹신하고 좋을 듯 보입니다. ^^; 백운대쪽이 구름에 덮혀있군요. 버섯14, 이 넘은 그래도 구별이 용이한 [살쾡이]버섯입니다. 버섯15, [버터애기버섯]같아 보여요. 버섯16, ? 이런 바위 옆으로 지나게 됩니다. 앞으로 가야 할 능선들이구요. 버섯17, 속을 훌렁 내보이고 있는 이 넘은 산그물니아 젖비단그물버섯과 유사합니다만.. 요즘 한창 많이 보이는 [닭의장풀] 꽃입니다. 이런곳도 지나게 됩니다. 버섯18, [말불버섯]종류로 보입니다만... 버섯19, 10번 버섯과 비슷해 보이는데 가운데 구멍이 있네요? 버섯20, 무슨 솜같이 보이던데... 버섯종류 맞을레나요? 이런 바위들도 릿지길이 있답니다. 저멀리 도봉산 오봉이 보입니다. 버섯21, 고약버섯종류??? 상장능선의 왕관봉입니다. 왕관봉에 개나리,진달래가 장식되면 한 경치하지요. 버섯22, ??? 버섯23, 직경이 30센티 정도되는 [접시껄껄이그물버섯]이랍니다. 버섯24, 이 넘들도 이름을 모르겠구요. 많이 보이던데...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간단하지만 왕관봉 릿지를 넘어봅니다. 왕관봉을 오르며 바라 본 지나 온 길, 이런곳을 올라오게 됩니다만 보기보다는 쉽답니다. ^^; 버섯25, 24번과 같은 종류로 보입니다만... 버섯26, 일행을 기다리며 만난 이 넘은 [마귀광대버섯]같아 보입니다만... 이 날 처음만난 계곡물, 이런 숲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버섯27, ??? 일행들이 많지 않으면 이곳에서 자리잡아도 좋고, 바로 밑 이곳에서 자리 잡아도 좋은데..., 보기만해도 춥습니다. 버섯28, 사기막계곡을 따라 좀 더 내려가다 만난 [붉은그물버섯]? 아니면 [벚꽃버섯]? 일행이 많아 계곡을 더 내려가 너른 바위터가 있는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자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이목구비가 확연한 바위네요. 수염과 구렛나루까지 있어 보입니다. ^^; 비로 수량이 많다보니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아래쪽이 수영할만 하군요. 하산길 한 가운데 떡 버티고 있는 벌집, 넉 놓고 가다가는 얼굴로 치겠더군요. ^^; 버섯29, 영지버섯(볼로초)처럼 생긴 이 넘은 비슷한 [아까시재목버섯]인 것 같습니다. 그냥 담아 보았습니다. 이 넘은 꽃이 병솔처럼 달리는 [족제비싸리]인데 결실을 맺고 있군요. 사기막골 하산시 만나는 너른 호수, ^^; 사기막골 이곳저곳에는 피서객들이 늘 붐비더군요. 그러고 보니 잠시 산행하는 동안 꽤 많은 버섯을 만난 것 같습니다. ^^; 류백현 |
댓글목록
잘보았습니다.
같은 날 저는 66회 동기 3명과 함께 솔고개에서 시작, 상장봉 및 상장능선을 거쳐 육모정고개까지 온 후 인수봉으로 올라가지 않고 효자동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은 뒤 몇 개의 계곡을 건넌 후 계곡에서 점심식사와 목욕을 한 후 다시 위로 올랐는데 숨은 벽이 나오더군요...하산은 밤골로..8시간 반 정도 소요..
저희들도 많은 버섯들을 보았는데.. 올려주신 사진 잘 보았습니다..
시원한 사진들 입니다...감상 잘하고 갑니다
상장능선을 거쳐 사기막골에서 숨은벽,밤골산행이면 그 정도 걸리지요. 뒤늦게 사기막에서 숨은벽 오르려면 꽤 힘든데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