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 IL ...& 사이판...& 강원도산골에 왠 머리띠 두른....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작성자 (中)
댓글 1건 조회 485회 작성일 2005-05-28 00:00
JEONG IL ...& 사이판...& 강원도산골에 왠 머리띠 두른....

본문

 
KIM
 

27_8407_3.jpg
 

 
‘뻔뻔한 일본’…“총리 신사참배 모자라 日王까지”
[동아일보 2005.05.27 19:05:07]

1020050527_16352814.jpg
[동아닷컴]일본 고위관료들의 잇단 망언으로 한· 일관계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아키히토(明仁) 일왕(日王)이 전후 처음으로 과거 식민지에서 ‘전몰자 위령제’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유족들이 분노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도 모자라서 일왕이 사이판 반자이(만세) 절벽에서 위령제를 지낸다니요! 그 곳은 수많은 한국인 징용자들의 한(恨)이 서린 곳입니다.”태평양전쟁유족회 양순임(梁順任) 대표는 27일 울분을 참지 못했다.

일왕 부부는 다음달 27일께 유족과 우익인사 6000여명을 거느리고 사이판을 방문해 ‘반자이 절벽’에서 대규모 위령제를 지낸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종전 60주년을 기념한다면서 반자이 절벽을 찾는 것은 피해 국가를 무시하는 역사 모독행위”라며 “국민이 힘을 합쳐 일왕의 사이판 방문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대표는 “일왕의 이번 방문에는 세계 유수의 언론사 취재진까지 동행 한다”며 “전 세계를 향해 ‘일본은 전쟁의 피해자요, 희생자’라고 광고하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1944년 7월8일 미군의 상륙을 두려워한 일본군 지휘부는 옥쇄(玉碎 :명예와 충절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침)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수천 명의 일본 군인과 민간인은 ‘덴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일본군의 총칼 아래 수많은 한국인들도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사이판에는 약 3000여명의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와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유골조차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

양 대표는 “일본은 지난 52년부터 남양군도에서 124만 구의 유골을 발굴해 자기네 땅으로 가져가 한데 모아 매장했다”며 “일본 땅에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묻혀 있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그는 “일본이 진정으로 전쟁 희생자의 슬픔을 위로하려면 한국인 피해자들의 위령제를 먼저 지내야 한다”며 “일왕과 고이즈미 총리, 이시하라 도쿄 지사는 유족들에게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태평양전쟁유족회는 사이판 교민회와 활빈단,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 등과 함께 일왕의 사이판 방문 일정에 맞춰 반자이 절벽에서 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왕 사이판 위령방문 반대’ 서명운동과 일본 UN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한다.

활빈단(단장 홍정식)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일왕의 사이판 위령제는 피해 국민들에 대한 잔악한 모독”이라며 “일왕을 부추겨 군국주의의 부활을 도모하는 일본 극우수뇌부는 속죄의 의미로 반자이 절벽에서 투신 자폭하는 행사를 벌여주길 바란다”고 성토했다.

외교통상부 이규형(李揆亨) 대변인은 27일 정부대책을 묻는 질문에 “아직 사안에 대해 파악이 안돼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일왕의 사이판 방문 추진은 지난 2월부터 국내·외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연합뉴스 이해용기자 블러그    산골에 왠 머리띠 두른....
 


20050512223525.JPG
    
    태극기를 가슴에 붙인 중년 신사가 이마의 `북핵'이란  글씨가 보이지 않느냐는 표정이다.
    산골 동네 아저씨는 오토바이 헬맷을 쓴 채 눈만 멀뚱멀뚱거리며 담배를 피운다.
    웬 태극 띠와 태극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 그리고 활빈단은 또 무엇인가.
    그 옆에 그림자 처럼 붙어가는 젊은 사람은 수행원이라도 되는 것일까.(카메라를 든 이 사람은 기자도 아니고   경찰 채증요원)
    산골아저씨는 아직도 무슨 일인지 종잡을 수 없는 것 같다.
    가만 보니 옆으로는 외신기자(AP)가 따라오지 않는가. 그 뒤에는 정복과 사복 경찰이 따라온다.
20050512223550.JPG

    12일 오후 비무장지대(DMZ)와 접해 있는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옛 북한노동당 철원당사 가는 길 풍경이다.
    기획시위로 유명한 활빈단 홍정식 단장(이하 홍단장)이 나타난 것이다.
    기자들이라면 직업이 사실상 시위인  그를 모른다면 문제겠지만 땅만 파먹고  살아온 산골 주민들이 그를 어찌 알겠는가.

    그가 오늘 한반도를 위협하는 북핵반대 시위를 하러 옛 북한노동당사를  찾아가는 길에 인근 삼거리에서 경찰망에 걸리고 말았다.
    이미 경찰은 무작정 막으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아 놓고 있는 상태.

    여기서부터 양측의 이빨 싸움이 벌어진다.
    홍단장:오늘은 전투복 차림도 아니고 양복인데 막으면 쓰나
    폴리스:사전 집회신과가 돼 있지 않으십니다.

    홍단장:내.외신 기자회견을 하는데 무슨 집회신고를 하나?
    폴리스:사실상 시위로 봐야 하지 않습니까.

    홍단장:(경찰 관련부서로 휴대폰을 돌리며 릴레이 항의) 정말 이럴 겁니까!!!.
             어제 청와대 앞에서 유전.오일 게이트 관련자  목치라고
              시위한 애국자를...
    폴리스:정말로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줄 익히 알고 있습니다.

    홍단장:경찰이 김정일 위원장이나 옹호하고...
              자꾸 구호라도 외칠 힘 빼지 말어.
              어, 목 아프고   배 고프네.
    폴리스:진작 계통을 통해서 사전 집회신고를 했어야...

    말이 돌고 도는 사이 시위가 사실상 틀렸음을 간파한 홍단장이 머리띠를 둘러  매기도 하고 시위 문구를 팽팽하게 댕겨준다.
    발빠른 외신기자는 `NO War' 부분을 아래서 쳐올려 클로즈업하는 것 같다.

    갑자기 홍 단장이 저지선을 뚫고 200여미터 행진해 노동당사를 코앞에 두자  경찰이 에워싸고  `정중하게' 밀어 차안으로  모신다.  임의동행 형식의 연행이다.
20050512225238.JPG
    동송 지구대(옛 파출소)로 간 그는 벽면에 걸려있는 경찰의 대민봉사 규정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훈시를 했다고 한다.
    그로서도 이미  어느정도 시위효과를 거두었고  기자들은 자리를  떴으니  이미  노동당사앞 시위는 단념한 듯하다.
    경찰도 상부의 지시대로 노동당사 앞 시위를 성공적으로 원천봉쇄했으니 홍 단장의 일장 연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그만 아닌가.
    그는 오후 4시 10분께 풀러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올라가는 길에 홍 단장은 친구의 권유로 인근 이동 갈비촌에서 갈비를 뜯고 간다고...
    그리고 내일은 국적 포기가 횡행하는 곳을 찾아가 정신나간 사람들에게 꿀밤을 먹인다 한다. 

    아무튼 또 바빠질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언제 사이판까지 가셔서.. 대단하십니다...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340 (中) 2005-05-31 484
13339 (中) 2005-05-30 545
13338 (中) 2005-05-30 609
13337 (中) 2005-05-29 560
13336 (中) 2005-05-29 539
열람중 (中) 2005-05-28 486
13334 (中) 2005-05-26 443
13333 (中) 2005-05-26 493
13332 (中) 2005-05-26 482
13331 (中) 2005-05-26 563
13330 (中) 2005-05-25 572
13329 (中) 2005-05-24 554
13328 (中) 2005-05-23 516
13327 (中) 2005-05-23 631
13326 (中) 2005-05-23 599
13325 (中) 2005-05-21 551
13324 (中) 2005-05-20 407
13323 (中) 2005-05-19 606
13322 (中) 2005-05-18 535
13321 (中) 2005-05-18 518

Copyright © www.gyewo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