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으랴!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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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1건 조회 777회 작성일 2005-05-29 00:00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으랴!

본문

홍 정식 후배에게

아무나 할 수 없는 당신만의 노력에 존경을 보냅니다.

좋은 글이 있어서 드립니다. 힘 내세요.  서 경석

 

*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으랴<?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정 채봉 잠언집에서


 

 상처를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날기 시험에서 낙방한 독수리


짝으로부터 따돌림을 받은 독수리


윗 독수리에게서 할큄을 당한 독수리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 만큼


상처가 심한 독수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사는 것이 죽느니 만 못 하다는 데 금방 의견이 일치했다.


 


이 때 망루에서 파수를 보던 독수리 중에 영웅이


쏜살같이 내려 와서 이들 앞에 선다.


 


“왜 자살하려고 하느냐?”


“괴로워서요. 차라리 죽어버리는 것이 낫겠습니다.”


 


영웅 독수리가 말했습니다.


“나는 어떤가? 상처 하나 없을 것 같지? 그러나 내 몸을 봐라.”


 


영웅 독수리가 날개를 펴자 여기저기 빗금 친 상흔이 나타났다.


“이 건 날기 시험 때, 솔가지에 찢겨서 생긴 것이고,


이 건 웃 독수리한테 할퀸 자국이다.


 

그러나 이 것은 겉에 들어 난 상처에 불과하다.


마음의 빗금 자국은 헤아릴 수도 없다.”


 


영웅 독수리가 조용히 말했다.


“일어나 날자. 상처 없는 새들이란 이 새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느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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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성일
힘들내어 슬기롭고 행복하게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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