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효릿지 (2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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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월 1일(일) 북한산 원효릿지 산행 지난 주 일요일 집사람과 김종관군 셋이 북한산 원효릿지를 올라보았습니다. 몇 번 쫒아만 다니다가 우리끼리 길 찾아 가다보니 당초 가려던 길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오른 길도 아주 좋더군요. ^^; |
효자리파출소 맞은편 쪽으로 가다 보니 동네 담장 안에 [탱자나무]꽃이 피었더군요. 동네를 막 벗어나려는 곳에 [금낭화]를 심어 놓았던데 주렁주렁 금이 달렸습니다. ^^; [조팝나무]인데 렌즈덮개가 덜 열리다 보니 양쪽 모서리가 검게... ^^; [흰털제비꽃]이랍니다. 잎이 일반 제비꽃보다 더 넓지요. 잎줄기에 흰털이 보이지요? 원효릿지 오를 때 신을 고쳐매는 약수터 근처에 많이 피어 있는 [애기나리], 수줍은 듯 아래를 보고 있는 넘이 [큰애기나리]라고 하지만 줄기가 외대인걸 보면 그냥... 부꽃받침이 큰 게 [뱀딸기] 같아 보여요. 워낙 양지꽃하고 헷갈려서요. ^^; [각시붓꽃]입니다. [신갈나무?], [야광나무]랍니다.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밤에도 빛을 내는 모양입니다. 작년에 지리산 갔을 때 [야광나무]군락지가 있던데 북한산에도 있었군요. 원효릿지 시작인 대슬랩에서 몸을 풀며 오릅니다. 건너편 의상봉이군요. 작년에는 못 보았는데 이번에 보니 [둥글레]가 이곳저곳에 보이더군요. 이것도 [둥글레]이구요. 둥글레차~ ^^; 산성입구를 오르다 보면 원효봉쪽으로 넓게 보이는 바위가 이쪽 치마바위 랍니다. 차마처럼 넓게 드리워져 있어서 치마바위인지... 치마바위를 오르다 잠시 숨을 쉬며 담아 봅니다. [팥배나무]같아요. 가을이면 버찌같이 빨간 열매가 달리지요. 만경대와 노적봉, 바위틈에서 자라는 손바닥만한 나무인데도 꽃이 달렸네요? [바위말발도리]같아요. 새로이 올라보는 원효릿지 구간입니다. 이곳을 오르면 바로 원효봉이더군요. 원효봉에 있더군요. [콩제비꽃]같아요. 그 옆에 핀 그냥 [제비꽃], 원효봉 산불감시초소 근처에 이 [각시붓꽃]이 많답니다. [각시붓꽃], [산벚나무]옆에서 집사람과 함께, [산벚나무]입니다. 원효봉 식당바위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 산에 오르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고깔제비꽃], 꽃이 피고 난 뒤 잎이 고깔처럼 말린 형태로 나오지요. 한참 내려오니 [줄딸기]밭이 나오더군요. 딸기 달릴 때 가보렵니다. ^^; [산괴불주머니]와 [줄딸기], [철쭉꽃]한송이가 소담스럽게 피었기에... [신갈나무] 열매? ^^; 벌레집이라고 합니다만... 잘라보아도 벌레는 안 보이네요? 더 내려와 계곡에 다다르니 [병꽃나무]꽃이 달려 있더군요. 북한산에 [병꽃나무]가 많지요. 이런 바위가 있는 계곡이예요. 효자파출소 다음 정류소쪽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늘진곳에 핀 진보라색 붓꽃 ! [난장이붓꽃?], 꽃 무늬를 보면 그냥 [각시붓꽃] 같구.. ^^; [명자나무]입니다. 이곳이 산행 들머리이구요. 효자리파출소로 가는 길가에 심어 놓은 [겹벚꽃], [겹사꾸라]라고 흔히 얘기하지요. 벚꽃이 지면 피기 시작하는데 꽃이 제법 오래 달리지요. [냉이]들의 파티장입니다. ^^; 류백현 |
댓글목록
선배님 이번 교우의날에 사진 전시회 한번 해보시는것은 어떠신지요?
각시붓꽃을 아파트 화단에 심었더니 처음 동전만 하던 자리(포기)가 쟁반만 하게 넓어지고 잎도 너무 무성해져 캐내 버렸답니다. 벌레집은 아마 붉나무 열매가 그런 걸로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