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수리-문수-형제봉 산행 (2005.5.7)
본문
2005년 5월 7일(토) 북한산 수리-향로-비봉-문수릿지-형제봉 산행 불광역을 2시 15분에 출발하여 형제봉 들머리인 구복암쪽으로 하산하니 저녁 9시쯤 되었네요. 비록 다리가 뻐근해 오기는 했지만 모처럼 헤드랜턴을 켜고 하산하며 야간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한 것 같습니다. |
산악회 일행들이 수리봉을 향해 들머리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집 뒤에 있는, [산사나무], 저도 처음 보네요. 이 열매로 담근 술이? 산사춘이군요. ^^; 여기저기 [애기똥풀]이 한창입니다. 성처를 내면 애기x 같은 유액이 나온답니다. ^^; 조금 올라가서 만난 [뱀딸기], 양지꽃,가락지나물과 그넘이 그넘 같아요. ^^; 꽃가운데 딸기 같은 것이 보이기도 하지만 꽃받침이 양지꽃보다는 훨씬 크다고 하는데... 꽃 크기가 1-2mm 정도인 [별꽃]입니다. 암술이 3개이면 [별꽃], 5개이면 [쇠별꽃]이지요. 북한산 대표 꽃중의 하나인 [병꽃나무]입니다. 색이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 [팥배나무]위로 오늘 오르게 될 향로봉,비봉,문수봉이 어서 오라 하네요. [팥배나무]입니다. 향은 밤나무꽃 비슷~ ^^; 가막살나무도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첫번째 관문인 [수리봉]이 마중나왔습니다. 일행의 선두팀들이 바위에 붙기 시작했습니다. 저까잇거 뭐~ 처럼 보이지만... ^^; 이렇게 보니 제법 경사가 있지요? ^^; 폼나게 서 있는 친구가 김종관입니다. 하지만 릿지화의 [신력]에 대한 신뢰감과 자신감만 있으면 누구나 오를 수 있답니다. ^^; 이제 막 올라온 연습바위입니다. 언제 저 능선을 다 넘지요? ^^; 이 넘도 [팥배나무]같아 보입니다만..., 자세히 보시지요. 이 나무야 말로 [가막살나무]로 보입니다만... 맞나요? [노린재나무]? ^^; 수리봉을 왼쪽으로 내려서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렇게 내려 선 뒤, 수리봉 허리를 조심스럽게 내려 와 자일로 하강합니다. 그냥 내려와도 되지만... ^^; 여기서 봤을 때 수리봉 오른쪽 허리를 돌아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로 내려왔습니다. 계속 보아 온 [병꽃나무]입니다만 다소 잘 피어 있기에..., 자 이제 두번째 오르게 될 [향로봉]입니다. 오른쪽 보다는 지금 오르는 왼쪽이 조금 더 편하지요. 저는 오른쪽으로 올라 일행들을 담아 봅니다. 향로봉에서도 가끔 추락사고가 나니 오르게 되면 늘 조심하시길...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습니다. ^^; 저 앞쪽이 향로봉 오르기 시작하여 오르게 되는 첫 바위봉입니다. 저기 오른쪽 끝까지 가야 워킹길과 만나게 되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곳도 지나야 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만 겨울에는 위험! 이제 막 넘어 길입니다. 연분홍색의 [철쭉]도 한참이더군요. 이제 조기만 넘어서면, 세번째 릿지구간인 비봉이 나타나지요. 봉우리가 날아갈 듯이 보이나요? 일행들이 오르고 있군요. 삼각봉도 한 번 당겨 봅니다. 비봉넘어 코뿔소바위(멧돼지처럼 보입니다만..) 위로 사모바위 그리고 삼각봉이 보입니다. 사모바위 주위에 많이 보이는 [줄딸기]입니다. 변종이 많기는 하지만 [당단풍나무]라고 하네요. 좀 더 가까이, 이 바위를 보니 생선회가 생각나기도 했다가 멍탕이 생각나기도..., 네번째 문수릿지를 오르며 만난 [매화말발도리], 이 꽃도 많이 보이는 편이지요. 깔딱고개를 오르는 것 보다는 이쪽 문수릿지가 훨 편하긴 한데... 맨위만 조심하면.. ^^; 조금 전에 얘기한 조금 어려운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래쪽 길은 더 어렵습니다만, 김종관은 아래로 가는군요. 여러분도 할 수 있겄습니까? ^^; 네, 할 수 있습니다. 대성문으로 가다 만난 [금붓꽃], 보통은 거의 노랑붓꽃이지요. [금붓꽃]은 줄기에 꽃이 하나 달리는데 [노랑붓꽃]은 줄기하나에 꽃이 거의 2개 달린답니다. [난장이붓꽃]같아요. 아니면 [솔붓꽃], 흔히 보이는 [각시붓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산에 많은 살구인줄 알았는데 [개복숭아]인것 같습니다. 보현봉은 언제 산행이 풀리지요? [알록제비꽃]입니다. 잎 뒷면색이 이렇게 보라색에 가깝습니다. 뒷면이 녹색이면 [청알록제비꽃]!, 이 넘도 잎맥이 다소 흐리지만 [알록제비꽃] 같아요. [솜나물]입니다. 문수봉을 지나니 야생화들이 제법 보이는군요. ^^; 기가 세다고 하는 보현봉, [양지꽃]입니다. 어두워 지자 꽃잎이 오무라들어 꽃받침이 커보이지만... ^^; [콩제비꽃] 같지요? 제비꽃종류는 학자에 따라 40-60여종으로 분류된다고 하니... -.-; [애기나리]입니다. 고개를 들고 있고 꽃대도 외대인 걸 보면, 고개숙인 넘은 [큰애기나리], 날이 어두워 플래시로 찍었더니 션찮지만 [개별꽃]입니다. 헨드랜턴을 오래만에 켜 봅니더. 내부순환도로 가로등 야경이 멋 있더군요. 형제봉 들머리인 귀빈예식장쪽으로 하산하면 근처에 마땅한 식당도 없어 한참을 내려와야 되더군요. 류백현 |
댓글목록
요샌 음악이 없어 좀. 저작권 때문이지요.
잘 보았습니다... 저도 오르고 싶은 코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