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안지율 강경국 강승우 기자 = 지난 6일 경남 밀양에서 '송전탑 공사 방해하는 통진당원 밀양 떠나라'는 피켓 시위를 벌인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16일 재차 밀양을 방문해 '외부 불순 세력들은 밀양을 떠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국책사업 훼방 선동세력 추방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2시께 밀양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 불순 세력들은 밀양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시민단체 활빈단과 ㈔푸른한국, 공정사회실천연대, 아시아경제협력재단 등으로 구성됐다.
활빈단은 박근혜 대통령과 밀양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외부 정치인들은 밀양을 위한답시고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책임 못 질 말과 행동을 자제하고 밀양 송전탑 문제에 일체 개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통합진보당, 녹색당, 민노총, 반핵·탈핵단체를 비롯한 외부 불순 세력들은 지금 당장 밀양을 떠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만약 떠나지 않을 때에는 밀양시민들은 물론이고 전 국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활빈단은 "어떤 이유에서도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한 행위는 당장 중단하고 밀양시민과 전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고통받는 밀양시민과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한 밀양을 평온하고 따뜻한 밀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뜻있는 애국 밀양시민들이 나서서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 【밀양=뉴시스】강승우 기자 = 국책사업 훼방 선동세력 추방 국민운동본부와 시민단체 활빈단은 16일 오후 경남 밀양시청 광장에서 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불법행위를 일삼는 외부불순세력은 밀양을 떠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3.10.16. ksw@newsis.com 2013-10-16
활빈단은 이후 창원지검 밀양지청에 "국책사업인 밀양 송전탑 공사장에서 현장을 점거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는 방해 집단의 배후 조정세력을 긴급 수배해 엄벌에 처해 달라"는 긴급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
수사의뢰서에는 "종북 성향이 농후한 정당의 RO(무장혁명조직) 조직원의 개입 여부와 가담 실행도를 예의 주시해 철저한 수사로 한 줌 의혹 없이 배후 실체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활빈단은 지난 6일 송전탑 반대 주민의 움막을 찾아가 '내란 선동하더니 이젠 양민 선동하나? 송전탑 공사 방해하는 통진당원 밀양 떠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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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8, 2013 - Uploaded by 박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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