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들이 주말인 22일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김황식 전 총리가 지난 주말 출마선언을 통해 경선레이스에 가세하면서 성사된 '빅3' 후보들의 표심 경쟁 역시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광진구 구의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막전 중앙고와 충암고 경기에 참석했다.
모교인 중앙고 유니폼과 충암고 모자를 쓰고 시구를 한 정 의원은 코치진과 선수들을 격려하며 야구장 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자택을 방문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참모들과 공약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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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 주자인 정몽준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구의동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막전 중앙고와 충암고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14.3.2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출마선언 이후 첫 주말을 맞은 김 전 총리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영등포구 아리수정수센터를 방문했다.
수돗물 정수 과정 등을 둘러 본 김 전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은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일이고, 시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고도정수처리 시설 센터 사업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완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이후 정치인으로서 첫 한주를 보낸 감회에 대해선 "여러가지 힘도 들지만 기대감과 희망이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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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전 국무총리. 2014.3.19/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
새누리당의 또다른 서울시장 경선 주자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인사동에서 열린 전통한복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났다.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이 최고위원은 한복 패션쇼 등을 둘러보고, 인사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등 전통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종로구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한복의 멋스러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축제를 기획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가 많은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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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복 축제에 참석한 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경선 캠프 제공>©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