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이하 「우크라」) 국민들은 1991년 독립 당시, 넓은 국토에 5300만 명의 인구, 풍부한 곡물 생산량, 강력한 공업 생산력 등으로 희망에 차 있었다. 우크라는 舊소련의 핵무기까지 보유, 세계 3위의 군사 강대국으로 꼽혔다.
그러나 독립 후 정치불안의 지속, 중앙정부의 경제적 통제 와해, 舊소련 구성국들 간의 分業체제 붕괴, 과중한 에너지 수입 부담 등으로 경제는 파탄 상태에 직면하기도 했다. 1999년까지 9년간 연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2000년 유셴코 총리에 의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5.9%)으로 돌아섰다. 유셴코가 실시한 통화안정과 함께 개혁정책으로 2001년 산업생산이 9.1% 늘었다.
우크라 경제에는 浮沈의 원인이자 동시에 그 결과이기도 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공존한다. 관료의 일 처리 속도는 느리고, 그동안의 「검은 경제」는 중소기업과 일반 시민들의 활기를 떨어뜨렸다. 화려한 외국제 첨단 제품에 비해 국내 소비재 공산품의 질은 낮다. 농산물 가격은 안정돼 있으나 貧富ㆍ도농 격차가 심하다.
우크라가 EC(유럽공동체·1993년 11월 EU로 명칭 변경) 加入을 처음 희망한 것은 1991년 8월 독립한 직후였다. 2004년 5월 같은 동구권인 폴란드ㆍ헝가리ㆍ체코ㆍ발트 3국 등이 EU에 가입하면서 우크라 국민의 60%가 EU에 가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우크라가 EU 가입을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밟아야 한다. WTO에 가입해야 하고, EU의 준회원을 거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해야 된다. 「우크라 경제·정치 연구소」 국제담당 발레리 찰리 국장은 『사업을 할 수 있는 자유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통해 들어온 돈이 몇 명의 갑부가 아니라 우크라 전체 경제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외국의 對우크라 투자를 확대할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칙 없는 稅制(세제)·복잡한 법규도 문제다. 우크라에서 가장 큰 가구 공장인 「메르크스」社의 바딤 그리고리에프 會長은 7년 전에 만들어진 세금 관련 법안이 무려 100번이나 바뀌는 것을 예를 들었다.
그는 『우크라의 세금 관련 부서가 40개 정도인데다 세금 종류가 많고, 납부 과정이 복잡해 기업들의 불만이 높다.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기업이 하는 일을 방해하지 말고, 기업 육성을 위한 장기정책을 세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복잡한 稅制는 외국人 투자를 떨어뜨렸고, 뇌물을 요구하는 세관의 행태는 이곳에 진출한 기업들의 의욕을 꺾었다.
우크라는 가스의 24%, 석유의 12% 정도를 國內 생산으로 충당하고 있으나, 전체 에너지의 70%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제정책학연구소 소장인 비라 나비브스카 박사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수입을 확대해야 앞으로 우크라가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 마인드 바꿔야 市場경제 가능』 중앙은행의 이호르 수밀로 경제국장은 『문제는 국민들의 경제 마인드』라며 『우크라 사람들은 스스로 돈을 버는 경제활동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말했다. 수밀로 국장은 『사회주의 정권에서는 정부가 많은 것을 책임져 교통비·주택비용 등을 지원해 주었으나, 이 자체도 개혁 대상』이라며 『이제 통제와 장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생산의 19%를 점하고 있는 농업은 이 나라 경제의 어두운 부분이다. 농촌 인구가 전체 노동인구 2130만 명 중 510만 명(24%)이 넘지만 사유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농업 경제가 가장 非생산적이다.
나비브스카 박사는 『농민들이 모두 사유화를 원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부가 이를 방해하는 상황이 됐다』며 『러시아式으로 공사화를 하든지 아니면 EU 방식으로 대규모의 기업농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는 對 EU 수출에서, 또 EU는 對우크라 투자 누계에서 최대 규모의 파트너로 총액을 따지면 러시아를 이미 능가하고 있다. 2004년 10월 현재 對우크라 국가별 투자 누계액을 보면 미국은 10억5500만 달러로 국가별 2위를 기록했다. EU는 총투자의 30.6%인 23억8000만 달러로 최대 규모다. 러시아는 에너지로 인해 우크라의 최대 수입 파트너일 뿐이다.
유셴코 대통령이 EU와 美國의 직ㆍ간접적인 지원을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돼 對서방 경제관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 경제전문지인 「위클리 비즈니스」의 편집국장인 이고르 카니에프스키 박사는 『EU와 미국의 對우크라 투자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아시아의 한국ㆍ일본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 우크라의 경제는 철강산업과 이와 관련된 조선 및 기계류, 그 밖에 항공기·건설업·식품산업 등이 好況을 맞으며 경기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자동차, 건축과 인프라에 관련된 설비와 자재, 전자 등에 대한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유셴코는 경제호황을 안고 첫 임기를 시작한다. 2004년 우크라의 GDP 예상 성장률은 12~14%, 1인당 GDP는 2000달러다. 물가가 싸서 구매력 기준 1인당 GNP는 5400달러 이상(2003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에 관한 한 국민들은 『유셴코 대통령이 총리 시절처럼만 해주면 된다』며 기대를 걸고 있다.
▣ 우크라이나의 LG전자와 삼성전자 삼성-LG, 휴대폰ㆍ디지털 디스플레이 시장 장악 소비자 인지도ㆍ선호도 提高 위해 각종 행사 벌여 「文化 마케팅」 對 「스포츠 마케팅」 1996년 진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자 제품에 관한 한 우크라를 거의 평정했다. 삼성의 延濟讚 상무, LG의 太錫晋 상무가 우크라 시장 공략을 지휘하고 있다.
삼성은 2003년부터 「고급 제품, 높은 가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값싼 제품은 철수하고 우크라의 부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延상무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高價 제품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2001년까지 정보기기와 家電제품 위주로 판매하다가 2002년 말부터 GSM 휴대폰 판매가 늘면서 主力제품이 바뀌었다. 삼성은 휴대폰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이 확실하다. 삼성의 매출은 매년 50% 이상의 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IT 쪽에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취급 품목으로는 2003년에 노트북 PC가 처음 들어왔고, 2004년에 멀티 기능을 갖춘 프린터(팩스·복사기 기능 통합)가 들어와 18종류에 이른다.
『2000년까지 LG는 시장 점유와 매출 규모에서 삼성에 밀렸다』는 LG의 太상무는 『그 이후 각 분야를 합쳐 매년 평균 7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家電에서는 LG가 리더하는 반면, 삼성은 GSM 휴대폰, IT 분야인 모니터 등에서 매출을 많이 올려 전체로 따지면 삼성이 앞서가고 있다. LG의 취급 품목은 거의 삼성과 같다.
지금 우크라에는 세계적인 주요 전자 업체들이 총출동해 있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차별화된 고급 제품들을 출시해야 할 때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브라운관 TV에서 平面 TV로 바뀌고 있다. PDP와 LCD는 이제 시작이다. TV는 LCD와 PDP의 경우 현재 主力 사이즈群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LCD는 아직 컴퓨터 모니터 수요가 많지만 LG와 삼성은 2004년 TV 쪽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절대 대수로는 많지 않지만 2003년에 비해 신장률은 모두 5배 이상 성장했다.
LG, 가라오케·장학퀴즈로 인기몰이 LG는 소비자를 직접 접촉하는 행사를 많이 갖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대회인 「LG 가라오케 페스티벌」이 TV에 방영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LG 가라오케의 인기는 우크라 사람들이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20代들에게 인기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2004년 18개 도시에서 행사를 가졌다. 5월 말 「키예프市의 날」을 시작으로 그 후 매주 주요 도시를 돌면서 역 앞이나 공원에서 가라오케 경연대회를 가졌다.
각 지역 대회에서 상위권에 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독립기념일(8월24일) 무렵 결승대회를 한다. 키예프 시내 번화가인 크레샤틱街의 중심에는 LG 선전물을 겸한 고정무대가 마련돼 있다. 2004년 관람객만 총 37만 명으로 집계됐다.
2001년부터 시작한 「LG장학퀴즈」는 매주 예선을 거쳐 고교생 4명이 참가하는데, 연간 참가인원이 2000명이 넘는다. 이 프로그램은 2003년에 우크라 교육부가 후원하는 청소년 대상 최고상을 받았다. 연말 장원에게 3만2000달러를 장학금으로 지원해 준다.
太상무는 『가라오케와 장학퀴즈가 문화 마케팅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들이 앞으로 「親LG」 人材로 자라나 곳곳에 포진하게 되면 LG 브랜드는 물론, 한국 이미지 提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요리학교」는 키예프와 동부의 하리코프(제2의 도시 인구 150만 명)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 올림픽委·축구대표팀 스폰서 삼성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성화의 우크라 통과를 주관했다. 35개국 성화봉송에 코카콜라와 같이 참가, 키예프 시내 통과 때 駐우크라 李晟周 대사와 延상무가 뛰었다. 우크라가 지리적으로 그리스와 가까워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많았다. 삼성은 동·하계 올림픽 공식 스폰서이기 때문에 톡톡히 덕을 봤다.
삼성은 우크라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을 하고 있다. 후원 업체는 7~8군데로 늘었으나 삼성이 「공식 스폰서」이고, 나머지는 공동 스폰서이다. 삼성은 우크라 올림픽위원회를 1999년부터 계속 후원하고 있다. 延상무는 『축구가 최고 인기 종목인 만큼 이곳 국민들 사이에 삼성이라는 이미지가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했다. 또 심장병 어린이 수술 병원을 후원하고 있다.
延상무는 『삼성은 이곳에서 소니 브랜드의 이미지를 능가했다』고 말한다. 일본은 물론 유럽 각국의 브랜드가 들어와 있는 가운데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전자 제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004년에 삼성이 26.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이 소니(8.9%)로 나타났다. 그 밖에 3개 항목의 인지도 조사에서 모두 소니를 앞섰다. 「가장 갖고 싶은 제품」 항목에서 삼성은 23.8%로 1위에 이어 소니(14.5%), 파나소닉(12.8), LG(7.8%)의 순이었다.
LG와 삼성은 2003년 이후 우크라에서 「초이스 오브 더 이어」賞을 매년 6~7개 씩 휩쓸고 있다. 이 賞은 유럽상공회의소가 후원하고 이 나라 소비자가 뽑는 그해의 가장 뛰어난 제품에 대해 주어진다.
우크라 시장 1위를 위해 LG와 삼성이 같이 신경을 쏟는 부분은 「우호적인」 現場(현장)인력의 확보다. LG는 키예프에 27명, 제2의 도시인 하리코프에 13명의 프로모터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 중 65% 정도는 무엇을 사겠다며 상점에 가지만 바로 그 제품을 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때 딜러의 설명이 중요하다』는 게 삼성 延상무의 설명이다.
LG는 현장 판매원들에게 공을 들여 그들의 「親LG화」를 계속하고 있다. 이곳에서 인기인 볼링대회도 열고 여흥을 함께 한다. 우수 프로모터, 세일즈맨, 딜러를 선발해 한국 여행을 같이 하는 것도 太錫晋 상무의 매년 주요행사 중 하나다. LG는 이곳에 서비스 법인이 따로 나와 있다.
두 회사 모두 2005년 총력할 분야로 휴대폰과 LCD 모니터·TV, PDP TV를 꼽고 있다.
우크라의 휴대폰 사용자는 2004년 1300만 명으로 추산되고, 2005년에는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와 삼성이 2004년 출시한 휴대폰 종류는 수십 종이 넘는다. 우크라의 상류층은 6개월 이내, 보통 사람들은 1년6개월 만에 휴대폰을 바꾼다. 이미 카메라(130만 화소 이상)와 MP3 기능을 갖춘 휴대폰이 출시됐다.
삼성이 우크라 휴대폰 시장에서 성공한 이유는 디자인의 차별성 때문이다. LG도 디자인과 색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LG와 삼성이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다 팬택도 우크라 시장 진출을 선언해, 한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2005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은 휴대폰, LCD와 PDP에 기대 LG와 삼성은 LCD와 PDP의 사이즈와 가격 하락이 올해 시장 동향을 결정할 주요 포인트로 보고 있다. 우크라에서 LCD는 주로 모니터로 팔리고 있어 LCD TV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LCD 모니터의 인기는 17인치에 이어 15인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LCD TV는 17·19·21인치도 있지만 비싸고 대형이 더 많이 팔린다.
2005년에 LCD 모니터 시장이 확대될 것은 확실하다. 현재 서유럽 지역에는 LCD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70~80% 이상이다. 우크라도 2004년 초까지 LCD 모니터의 시장이 15% 아래였으나 가격인하로 35%까지 올라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충분히 50대 50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PDP의 시장 규모는 42인치가 70~80%, 50인치는 10~20%. 최대형인 삼성의 63인치는 2만 달러에서 1만6000 달러로 인하됐다. 삼성은 2005년 초부터 출시할 폭 30cm 정도의 CRT(브라운관) TV가 이곳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LG는 2005년부터 중요한 시기를 맞는다. 유셴코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2004년 유럽에서 최고인 12%의 GDP 성장이 예상되는 경제상황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와 사무실 빌딩의 신축 붐으로 電子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코트라 申南湜 관장 인터뷰 체육ㆍ문화ㆍ의료 등 교류 늘어 企業에 큰 힘 2004년 10월 현재 교역 규모 8억760만 달러 대우 라노스, 거리에 넘쳐 우크라의 수도 키예프 거리 곳곳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TV, 각종 家電제품을 선전하는 광고탑이 도배를 한 듯이 도열해 서 있다. 도로에서는 대우 마크를 단 라노스가 넘치고 현대와 기아 차도 눈에 띈다.
申南湜 한국무역협회(KOTRA) 키예프 무역관장은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이 「축구를 잘하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기업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 제품의 품질이 유럽製에 뒤지지 않고 상대적으로 값이 싸 시장 점유율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우크라 간의 교역 규모는.
『2004년에는 수출입이 모두 늘었습니다. 對우크라 수출은 2004년 1~10월 기준으로 3억6714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8%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4억4046만 달러로 무려 120%나 증가해 무역수지 면에서는 7333만 달러 赤字입니다』
2004년 10월까지 총 교역 규모는 8억760만 달러로 전년보다 56.1%나 늘어났다. 2001년 이후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매년 60% 이상의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이 1억1493만 달러 정도로 흑자를 기록했는데 2004년에 적자로 바뀌었습니다.
『철강 제품 수입이 많았던 것이 원인입니다. 이곳 철강 제품은, 질은 떨어지지만 2004년 초 중국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난 으로 후판과 열연강판 등 철강 수입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10월까지 철강 수입이 전년 동기에 비해 140%나 늘어 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수입의 82.4%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우크라는 2004년 철강 수출이 각국으로 확대되면서 10월까지 8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 호경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도 기계 제작 등에 필요한 質 좋은 철강은 한국에서 수입합니다』
―2004년 한국이 우크라에 수출한 품목 중 늘어난 것이 있습니까.
『승용차는 10만2629대 수출에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2003년보다 134.3% 증가해 1억1128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이 30.3%로 가장 큽니다. 대우는 물론 현대와 기아의 차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이곳의 대우는 현재 GM대우로부터 라노스의 부품을 계속 수입 중에 있습니다』
―LG와 삼성의 전자제품 수출은 얼마나 늘었습니까.
『2004년 10월까지 7571만 달러로 9.1%로 증가했고, 우크라에 대한 수출에서 20.6%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냉장고와 세탁기는 각각 2만 대 이상을 팔았으나, 세탁기는 3.6% 줄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제품 때문입니다. 진공청소기는 1만1800대 76.9%가 늘었고, 전자레인지는 7600대로 6.9% 늘었습니다. LCD 모니터, PDP TV 외에 서민용으로 브라운관 TV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휴대폰의 경우 151.8%나 늘어 50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팬택도 2005년부터 이곳에 진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