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효봉-바람골 산행사진 (2005.4.5)
본문
2005년 4월 5일(화) 북한산 원효봉-바람골 산행 식목일 아침일찍 부지런히 지인의 텃밭에 나가 고랑을 만들고 감자,상추,열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 주말에 못간 산행을 위해 배낭을 메고 집사람과 원효봉으로 향합니다. 원효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충 7개정도가 되는데 오늘 오르는 코스가 제일 맘에 든답니다. 4시반에 오르기 시작하여 원효봉-염초초입-약수암방향-바람골-효자비로 내려오니 8시 더군요. |
올해 북한산에서 처음 만난 봄꽃인 [양지꽃]입니다. 돌양지꽃은 6월은 되야 피지요. 털이 숭숭한 [양지꽃] 꽃몽오리도 보입니다. 계곡을 조금 오르니 이곳저곳에 [생강나무]가 꽃을 틔웠더군요. 이 [생강나무]는 꽃이 만개했네요. 꽃을 보아도 구별이 쉽지는 않지만, [생강나무]는 암.수 딴그루 랍니다.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길이 계곡 양쪽으로 있습니다. 오늘은 원효봉으로 해서 바람골로 넘어가려 합니다. 염초로 들어서니 누군가 거북바위를 만들어 놓았군요. 오늘은 북한산 바위와 소나무를 주로 잡아 보렵니다. 소나무 밑으로 [만경대]가 보이는군요. 그 오른쪽에서 늘 따사롭게 햇볕을 받는 [노적봉], 본격적인 염초릿지가 시작하는 곳까지만 가서 약수암길쪽으로 가렵니다. 오늘 강원도에서 많은 소나무들이 한 줌 재로 변해갔습니다. 어떻게 불이 났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산불의 원인도 여러가지 이겠지만, 산에 오르는 분들은 담배를 안피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약수암으로 내려서기는 아쉬워 집사람과 염초릿지 한구간을 오릅니다. 약수암쪽 방향입니다. 가끔 염초릿지객들이 떨어지곤 하는 직벽코스입니다. 직벽을 오르는 릿지객들을 마중하는 소나무, 위험한 코스를 잘 오르는지 목빼고 보는 듯한 소나무도 보입니다. 약수암쪽으로 내려섭니다. 바로 옆 아래도 굽어 봅니다. 앞쪽 바위에 올라서면 염초릿지와 백운대를 위시하여 북한산 산세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염초릿지입니다. 지난 온 길도 되돌아 봅니다. 위쪽만 조금 더 당겨 보았습니다. 약수암 내려 가는 길 중간에서 바람골쪽으로 올라서니 가지에 잔뜩 혹을 달고 있는, 이 나무가 보이더군요. 비록 나무지만 보기만해도 안스러웠습니다. 염초릿지의 바람골 능선에 오르니 7시가 조금 안되었더군요. 해는 곧 질 듯... 숨은벽입니다. 숨은벽은 역시 밑에서 보아야 제 맛이 나지요. 가파른 바람골로 내려서니 여전히 온통 얼음이라 무척 신경쓰이더군요. 시간도 늦고 길도 위험하여 오늘 사진은 여기서 접었습니다. 바람골 아래에서 작년에 만난 [노루귀]를 찾아 보았으나 날도 저물어... 류백현 |
댓글목록
생강나무꽃은 산수유와 너무 흡사합니다.
선배님! 구경잘하고 갑니다. 저도 등산막시작하는 초본데요..요즘 관심있게 보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언제 산에 갈때 함쫓아가도 되나요,,,초대해주시면 감솨~~
산에 같이 가는 것은 언제나 환영하나 일요일에는 정해진 시간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집사람과 시간 될 때 아무 때고 가다 보니 ... ^^;
염초릿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