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상장-?-사기막골 산행사진 (20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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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9일(토) 북한산 상장-?-사기막골 산행 산악회팀들과 새로운 코스를 동행해 보았습니다. 왕관봉을 지나 어디선가 올괴불주머니를 만나는 바람에 일행들을 놓쳐 산무속에서 헤메다 내려오니 사기막골이더군요. 비도 제법 맞아 온통 젖었었지만 개운한 산행이었습니다. |
용산교장 정류장에 산수유나무가 있더군요. 콩나물줄기 같은 것이 보이면 산수유랍니다.^^; 상장능선에도 진달래가 조금 피었더군요. 작년에는 15일경에 진달래가 만개했었는데... 일행들이 어디를 보고 있는 걸까요? 백운대쪽을 보고 있었군요. 상장에서 보는 설교벽,숨은벽,염초능선이 한 경치하지요. 지 능선으로 50분정도 오르니 상장능선과 만나게 되더군요. 작년겨울 체감온도 영하 25도 정도되는 날씨에 이곳을 오르느라 고생 좀 했지요. 이 바위 위쪽으로도 길이 있지요? 소나무와 바위, 잘 어울리는 친구들이지요. 소나무에서 거북이 목이 나왔네요. ^^; 바위봉우리 위로 릿지길이 있답니다. 상장능선에서는 도봉산이 가까움에도 꽤 멀어 보입니다. 왕관봉입니다. 곧 왕관에 꽃들이 수 놓아 지겠지요. 일행들이 왕관봉을 우회하는 사이 왕관봉을 넘느라 헉헉대며... 이 생강나무 옆에서 식사를 했지요. 꽃은 만발하는데 아직 얼음이 남아 있군요. 식후 설교벽을 향해 가다 만난 [올괴불나무] , 저도 처음 만난 꽃이라 접사를 해 봅니다. 괴불나무도 종류가 여럿인데 이 넘은 [올괴불나무]이더군요. 올괴불나무 찍느라 시간을 지체했더니 일행의 후미를 놓쳤습니다. 이제부터 나홀로산행, 헤메다 보니 운 좋게 [처녀치마]를 만났습니다, 작년에는 시들은 꽃만 보았었는데... ^^; 바람에 날리는 처녀치마 같이 생겨서 이름 지어진 [처녀치마], 속이 다 보이네요. ^^; 나뭇잎으로 가려진 계곡물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계곡경치가 혼자 보기 아깝더군요. 산무로 앞이 안보여 길따라 하산은 했는데 이제는 앞이 보여도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이 근처 계곡경치가 너무 맘에 들더군요. 시간내어 다시 한 번 가보렵니다. 다시 잘 찾아 내려 올 수 있을런지... 이런 계곡으로 계속 내려왔더니, 이제 어디인지 알겠더군요. 사기막골 능청다리 옆 [생강나무]가 화사하게 반깁니다. 나이드신 아저씨,아주머니 몇 분이 이리로 가면 우이동이냐고 묻더군요. ^^; 이 분들도 산무로 길을 헤메다 이곳으로 오신 모양입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산괴불주머니]가 이곳 저곳에서 바람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바람때문에 접사가 힘들었지만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괴불주머니도 역시 종류가 많더군요. 나무종류도 있고 풀종류도 있고... 북한산에 이런 호수가? ^^; 아는 분들은 어디인지 아시겠지요? 이건 보너스입니다. 다음 날 북한산에서 담아 온 [노루귀]예요. 꽃이 지고 나면 노루귀를 닮은 잎이 땅에서 올라오지요. 류백현 |
댓글목록
산행을 하며 그냥 스쳐 지난곳 들이 사진으로 보니 참으로 아름답군요.잘 보았습니다.
처녀치마를 보다니...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