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민족중앙학교 선후배교우님제위! 후배는 선배님 말이라면 무조건 고분고분 들어야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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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민연대 임광규(중앙47회) 대표, 한승조 제명 반대 | ||||||||||||||||||||||||||||||||||||||||||||||||||||||||||||||||||||||||||||||||||||||||||
[고뉴스 2005-03-07 18:21] | ||||||||||||||||||||||||||||||||||||||||||||||||||||||||||||||||||||||||||||||||||||||||||
(고뉴스=황문성 기자) 자유시민연대 임광규 대표(66)가 7일 KBS 1R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와의 대담에서 친일 망언을 한 한승조 교수의 제명을 반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임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유시민연대 비상대책위가 요구하고 있는 한교수의 회원자격 박탈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자유시민연대 비상대책위원회는 3월6일 '한승조 교수 파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우리는 한 교수 파문을 계기로 자유시민연대가 제2의 창립을 할 수 있도록 자유시민연대 지도부가 동반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 충돌이 예상된다. 임대표는 일단 자유시민연대와 한교수의 글이 생각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다. 비대위의 소장파들이 박탈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임대표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첫째, 자유시민연대는 과거의 역사관을 놓고 투쟁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현재의 헌법질서, 즉 자유민주 체제를 훼손하거나 파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 투쟁하는 단체입니다. 둘째는 우리는 공통의 자유이념을 중심으로 갖가지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가진 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의 연합체입니다. 자유시민연대 다른 공동대표들 전부의 의견과 대치된다고 해서 한 교수가 공동대표직을 사퇴한 것에 추가해서 회원자격까지 박탈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셋째는 자유시민연대 절대 다수의 의견은 한 교수의 역사 분쟁을 논쟁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실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한교수가 자유시민연대 회원들을 오염시키고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상 임대표가 밝힌 반대의 요지는 "현재의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명백하고도 현저한 위험이 되는 것도 아니고, 미래의 자유경제 발전을 모욕하는 논리도 아닙니다"라는 것. 이는 소장파들이 주장한 "아무리 자유민주국가라지만 법적으로는 몰라도 도덕적으로는, 나라와 민족을 억압한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자유까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는 성명서와 대치되는 부분이 있다. 임대표는 또 보수인사인 지만원씨의 한승조 옹호론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우선 색다른 견해라고 해서 덮어놓고 배척하는 사회는 발전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자유민주체제에 장점을 잃어버리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색다른 견해로 한번 따져보고자 하는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라며 지만원의 글에 대해선 일정한 선을 긋는 듯 했다. plaster@gonews.co.kr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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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 대표의 세가지 이유도 별다른 논점과 설득력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역사관과 가치관이 그 정도 밖에 되지 않나 싶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