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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망언 사과하라" 탑골공원서 규탄대회 | ||||||||||||||||||||||||||||||||||||||||||||||||||||||||||||||||||||||||||||||||||||||||||
[연합뉴스 2005-02-28 16:47] |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대한민국 독도향우회와 독도수호 전국연대 등 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경찰 추산)은 28일 서울 탑골공원에 모여 `제국주의 일본 정부의 독도의 날 제정 및 독도 망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일본이 36년 식민통치에 대한 사과도 않은 채 오늘날에도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 망언을 하는 것은 군국주의의 야욕과 한반도 침탈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독도 침탈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정부에 대해 "독도 망언을 한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주한 일본 대사를 강제추방하고 독도 경비를 경찰이 아닌 국군에 맡기는 한편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배타적 경제수역(EEZ)를 선포하라"고 요구했다. 최재익 독도향우회 회장은 대회사를 하기 전 손가락을 째고 `독도 망언 철폐 대한민국 만세'란 혈서를 썼으며 행사 뒤엔 일장기 화형식도 열렸다. 이들은 종로타워까지 행진한 뒤 일본대사관으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으며 참가자 중 40여명은 일본대사관 앞에 집결, 구호 등을 외치다 해산했다. 홍정식 활빈단장은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독도향우회, 일본 '독도 망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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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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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김성철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독도문제와 한ㆍ일관계'라는 주제의 '세종논평' 기고문을 통해 "한ㆍ일 관계는 우호협력 관계지만 사안별로 냉정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독도영유권의 발언을 한 일본대사를 책임추궁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24일 발언 당사자인 다카노 대사 대신 우라베 토시나오(卜部敏直) 총괄공사를 외교통상부 청사로 소환해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수준에 그쳤다. 김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독도문제가 (한ㆍ일간) 무력충돌로 이어질지, 국제사법재판소에 가게 될지 모르지만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일본의 독도전략이 다층적 복합구조라고 소개한 뒤 "하층에서 지방 정부와 상대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상층에서 유엔과 미ㆍ일동맹 등을 이용한 강대국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한ㆍ일 우정의 해라서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준비돼 있으나 양국 관계는 상당히 미묘하고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으로 ▲ 한ㆍ일협정 문서공개 ▲친일파 진상규명작업 ▲북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로 인한 북ㆍ일간 대립 ▲독도영유권문제 등을 거론했다. khmoo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