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매한 지도층, 일그러지는 민족의 자존심.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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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498회 작성일 2005-01-17 00:00
우매한 지도층, 일그러지는 민족의 자존심.

본문

E.H.CARR는 말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세상사,그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겉모습은 달라져도 본질은 변함이 없다.
 
우리는 역사로 배운 것 없슴을 보여주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중국의 공권력에 폭행 당했다.
그런데 때린 놈의 역성을 드는 집단이 우리들 속에 엄연히 존재한다는 현실이다.
광해군이 누르하치의 파병요구에 강홍립을 파견하며 밀지를 따로 보낸 지혜를 모른다.

정확히 380년전의 일이다.
반정으로 광해군을 폐하고 인조를 옹립한 서인 정권은 정통성을 인정 받아야 했다.
 
누르하치의 기세가 명나라의 숨통을 끊어갈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이덕형은 正使로 명나라 조정에 파견 되어 넉달동안 북경에서 온갖 수모를 겪는다.
북경의 혹심한 겨울 추위속에 새벽부터 길거리에 꿇어 엎드려 출근하는 각료들에게 손을
비비던 노구의 正使가 우리가 존경했던 우리 역사 속에 그려진 이덕형, 아니 우리 민족의 자화상이다.
 
역사 속에서 가정은 부질없다지만..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무자비하고 철저하게 농락해온 저들의 무례함을 제때제때 懲治했더라면,
우리의 현대사는 다른 방법으로 전개 되었을 것이고,지금 이런 참담함을 맛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21세기 초입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집단들이 매우 우매하고 통찰력 없는 게으름이  통분스럽다.
 
역사책의 한쪽만 넘겨도 우리가 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진실과 지혜는 그득하다.
지금 중국은 남북의 분단상황을 지렛대로 삼아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 와중에서 허둥대며 갈피를 못잡는 지도층인데, 농락 당하는 건 남북한 모두의 자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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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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