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형제봉-의상능선을 오르며... (20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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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5일(토) 북한산 형제봉-대성문-의상능선-국녕사 산행 북한산을 오르면서도 주말에 사람이 적은 코스를 택하다 보니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올랐습니다. 북한산은 앞으로 얼마나 더 올라야 지루해 질런지.. 늘 올라도 푸근하답니다. 조만간 흰눈을 가득 지고 있을 북한산을 기다리며... |
이 날의 산행코스 입니다. 불광역에서 버스로 북악터널 입구 올림피아호텔로 이동하여 도착한 [형제봉매표소], [구복암] 입구의 커다란 바위옆을 지나 형제봉을 향해 오릅니다. 조금더 올라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이곳이 [작은형제봉?] 소나무 줄기에 뭔가 층층이 기생하고 있기에... 지난번에도 보았지만 바위밑에 왜 나무가지를 세워놓았는지 모르겠더군요. 왼쪽 봉우리가 [보현봉]이고 오른쪽 절은 [일선사]입니다. 1시간 반정도 올라 [대성문]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성문]은 이렇게 단청이 있는데 [대남문]에는 없더군요., [대성문]입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대남문]을 빗겨 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일행들이 [나한봉]을 향해 오릅니다. 잠시 쉬며 바라본 [문수봉], 저는 [문수봉]을 보면 늘 해마가 연상된답니다. ^^; 멀리 [사모바위]와 [비봉]이 보이는군요. 다니다 보면 봉우리 아래 길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 [나한봉]이지요. 멀리 백운대쪽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앞으로 지나야 할 [증취-용혈-용출봉], 북쪽에서 바라 본 [나한봉]입니다. [나월봉]가는 길에, 제법 경사가 심한 바위구간이 있어 일행들이 정체되고 있군요. [나월봉]가는 길, 눈이 많이 오면 아래쪽 우회길을 이용하지요. 넘어 온 능선길입니다. 저는 멧돼지처럼 보입니다만... 만경대에도 이렇게 물고기 비슷한 바위가 있지요. ^^; [용혈-용출봉]입니다. [용출봉]을 넘으면 [가사당암문]이 나옵니다. 의상능선의 멋진 조각품, 마치 피카소 작품처럼 보입니다. 두 얼굴이 합쳐져 있는 듯... 북한산 아낙의 가슴같은 이 바위모습도 이 각도에서만 이렇게 보인답니다.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내려왔습니다. 폭포 위 커다란 바위가 인상적이더군요. 나라의 안녕을 빌기 위해 이름지어진 [國寧寺], [국녕사]밑에 이렇게 멋진 빙폭이 있답니다. 빙폭훈련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법 깊더군요. [법용사]로 내려오는 길에, 계곡옆 축대를 비집고 나온 이 분은 누구인지? ^^; 뒷풀이 식당의 총각김치가 아주 별미였습니다. ^^; 류백현 |
댓글목록
덕분에 북한산 산행 잘 했네요. 바위 밑에 통나무를 받쳐 놓은 것은 바위가 넘어지면 지나가는 다칠까봐 덕을 베푼 것일 듯. 해학적이죠.
참 잘보았읍냐다. 저도 북한산을 많이 다니는데 저는 사진에 나온길은 하산길로만알았읍니다.
그날 우리 육동회 일행도 구기-대남문-비봉 코스를 다녀왔읍니다..앞으로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북한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산악회에서는 거의 매주 토요일 북한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만간 산에서 한 번 뵙도록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