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대로 담아 본 북한산 숨은벽설경 (20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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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6일(일) 북한산 숨은벽 아침 일찍 일어나 눈이 내렸다는 라디오뉴스에 밖을 내다보니 제법 흰눈이 쌓였길레 오후에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가다보니 양지바른쪽 흰눈은 어느새 녹아 없어졌지만 북한산의 그늘진코스를 찾아 오르니 제법 눈이 덮혀있어 제법 설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 |
밤골계곡으로 오르니 눈이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숨은벽쪽으로 오르며 바라본 염초 바람골, 염초능선 아래쪽에 구조헬기가 떠 있는 것을 보니 오늘도... 백운대 뒤 숨은벽은 언제보아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따뜻한 온기를 품으면 다시 오르리라, 왼쪽 인수봉도 멀리서 인사를 하는군요. 해가 염초능선 너머에 숨어 있네요. 조금더 오르니 숨은 해가 보입니다. 인수봉도 겨울방학 중이겠지요? 눈이 좀 더 와야 멋있을텐데... 그래도 아래쪽 바위에 쌓인 눈이 분위기를 살려주는군요. 백운대를 찾은 분들은 많아 보입니다. 밤골능선쪽으로 오신 분들이 많은지 산길은 모두 눈이 걷혀 있었습니다. 녹은 눈 모습이 마치 작품같아 보입니다. 얼굴이 보이세요? ; 숨은벽에서 점점 멀어짐을 아쉬워하며... 이쪽저쪽 담아봅니다. 어디로 하산할까하다... 무명바위를 들려보기로 하였습니다. 무명바위에 올라 찬바람을 맞고 싶어서... 염초능선도 한 번 더 보고, 날이 무척 따뜻했습니다. 그늘진 곳만 찾아 다녔음에도... 땀이 많이 나더군요. 무명바위에 올라 바라본 인수봉, 북한산을 오른 많은 분들중에 인수봉 뒷쪽과 숨은벽의 비경을 모르는 분들이 많지요. 어느덧 해는 서산에 걸치고... 밤골능선쪽으로 내려오니 날이 어두워졌더군요. 류백현 |
댓글목록
역쉬 멋진 사진입니다...항상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산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눈 쌓인 모습의 북한산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