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의 아들이 이렇게 유부녀와 불륜에 빠진다면 그냥 방치하겠느냐 질타 - KBS가 불륜관련 드라마를 제작, 방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시민단체가 성도덕 타락행위를 부추긴다며 방송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9일 KBS가 지수현의 인터넷소설을 극화해 '열여덟 스물아홉' 드라마를 내년 3월1일 첫방영하려 하자 공영방송사가 앞장서 유부녀와 고교생간 간통을 조장함은 물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 성문란을 조장, 사회혼란상을 부추키는 희대의 망발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활빈단은 또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한 젊은 유부녀가 다시 소중한 꿈을 갖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연출자 김원용 PD와 KBS측에 이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는 공영방송의 도덕해이를 강도높게 질타했다. 특히 KBS사장에게 자기아들이 이렇게 유부녀와 불륜에 빠질 때 그냥 방치하겠느나며 즉각 제작중단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KBS측이 이 드라마 제작을 강행하면 KBS시청 거부운동과 함께 고교 교사,학교장연합회,청소년NGO,학부모단체 등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이해찬국무총리와 안병영 교육부총리 및 정동채 문광부장관,청소년보호위원회,방송위원회등 관계자들에게 제작을 중단하게끔 강력하게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이경숙 기자 lee7358@massmedia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