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의 2005년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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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일(토) 북한산에서의 해맞이 모처럼의 가족모두 나드리를 2005년 해맞이 산행으로 하게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
새벽 일찍이 일행들과 함께 산에 올라 해맞이 장소에 도착하니 오전 7시정도 였는데, 7시 15분쯤 되니 영봉과 인수봉사이로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봉산뒤로도 훤히 밝아 오더군요. 이내 도봉산 오봉이 차츰 선명해지니, 저 위 백운대에도 해맞이 인파들이 깨알같이 보이는듯... 아! 드디어 7시 47분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봉과, 인수봉 사이로, 불쑥 떠 오르는 해를 보며 우리 모두 각자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작년에는 비봉에서 해맞이를 하려하였으나 날씨가 흐려 못 보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아 이렇듯 훌륭한 일출을 보게 되는군요. 큰아이가 유학중이라 무척 오랜만의 가족 나드리였습니다. 백운대위에서도 함성이 들려 오고... 지금보니 도봉산에서는 오봉이 첫 햇살을 받는 것 같군요. 해맞이를 마치고 이 봉우리 달 옆으로 로프를 잡고 내려와, 낙엽 오솔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하산 중 들른 얼음폭포 계곡, 조심조심 그 위를 건너, 조금 더 오르니, 작은 폭포 밑 웅덩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투명하게 얼은 곳이 있더군요. 다들 신기해하며 투명얼음위에서 기념촬영을 해 봅니다. 날씨가 좋아서 무척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시원한 냉면생각이 나는군요. 다시 내려오는 길에 몇 사람이 미끄러지며 하산하니, 이렇게 투명하게 얼은 곳이 또 있더군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그런다고 하는데... 그런데 다리 밑 계곡은 얼음이 녹아 있네요? 거의 다 하산하니 계곡물이 재밌게 얼어 있기에, 담아 보았습니다. 얼음밑으로 흐르는 물을 보니 마치 벌써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 이처럼 좋은 날씨에 오랜만에 가족모두 일출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무척 즐거웠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류백현 |
댓글목록
정말 좋은 사진 음악 감사합니다... 미국은 오늘이 새해이네요... 선배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71회 입니다
선배님의 사진에 항상 감동입니다...올해도 아자아자!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건강하시고 올해에도 좋은 사진 보여 주세요. 부인께서는 가위바위보를 잘 하시더군요.
새해 더욱 복 많이 받으세요 46회 정중렬
해돋이 과정이 너무 멋있어서 사진만 퍼 갑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