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가난을 실천할때" / 법정스님의 글
본문
물질 욕망 억제하고 약자 먼저 생각하고 지금은 "맑은 가난" 실천할 때 더 많이 갖고 싶은 욕망을 스스로 억제하고, 갖지 못한 사람의 처지를 먼저 생각합시다. 남이 가진 것을 시샘하지말고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에서 자유로워집시다. "그것이 바로 "맑은 가난"의 실천이지요" "불황이 소비위축 때문이라고 하는데 더 많이 소비하면 우리가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얼마만큼 가지면 행복할 수 있을까" 20 ~ 30년 전만 해도 겨울에 연탄 몇장과 쌀 몇말만 있어도 행복을 느꼈는데 그때보다 더 많이 갖게 된 지금 오히려 더 삭막하고 살벌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모두 더 많은 것을 욕망하지만 그렇게 차지할수록 행복할까요. 지금은 만족할 줄도, 고마워 할 줄도 몰라요. 하나가 필요할 때 하나만 가져야지 , 둘을 가지려고 하면 하나도 갖지 못한다는 걸 깨달아야 합니다. 넘치는것이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격언을 상기해야지요" "옛날부터 성인들께서는 먼저 남을 돕고 이웃과 함께 나누며, 만약 도울 수 없다면 (남에게) 해는 끼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움을 주면 도움을 주는 쪽과 받는쪽 모두 충만(充滿)해지며, 특히 주는쪽이 더욱 충만해지는 것이 바로 나눔의 비밀"이지요 물질과 부가 아니라 아쉬움과 궁핍이 (삶의) 귀함과 고마움을 알게 하고 또 삶의 질도 높여야 합니다. 동아일보 2004 12 13 A28면에서 拔萃한 글 / 법정스님 ** 吉祥寺는 1980년대 말까지 삼청각과 함께 최고급 요정의 하나였던 대원각의 7000여 평 부지와 건물을 당시 사장 김영한 씨(여 작고)가 법정 스님에게 시주해 1997년 12월 개원했다. ** Love Is Just A Dream (사랑은 꿈과 같은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