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KBS의 '봉'이냐?국태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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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뢰 회복 스스로 대오각성 하라' 2004년 12월 05일 PM 05:39:02 | |||
활빈단, 국민을 봉으로 아는 KBS.. 수신료 인상 강행하면 범국민운동 전개 할 것 - KBS가 방송의 공영성을 위해 수신료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KBS가 정권의 나팔수로서 사회통합에 역행하며 갈등만 조장하더니, 이제는 명분없는 수신료 대폭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활빈단은 특히 최악의 경제난속에서 KBS가 수신료를 올리겠다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이며 억지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무늬만 공영방송인 KBS가 그 방송을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수신료를 강제징수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활빈단은 KBS가 광고 비중을 줄이고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 인상안은 "방만한 경영과 미흡한 구조조정" 탓이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하고 거부감만 확산시킨 부분에 대해서 KBS는 오히려 '대오각성'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활빈단은 KBS가 수신료를 올려달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을 만큼 공정성있는 방송과 그간 투명한 경영으로 일관해왔는가를 스스로 자문 해 봐야 한다고 질타했다. 특히 활빈단은 KBS가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으로 예비비 109억원을 나눠주고 간부를 정원의 240%나 두는 유휴 인력 적체 및 편법 인사, 16개 지방방송국의 자체 프로그램 비율이 기껏 1%에 불과한 방만한 실태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또한 KBS의 공정성이 줄곧 도마에 오르는 것을 알면서도 수입의 안정성만을 확보하려 한다면 시청자인 국민들은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인식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독립성.정체성을 확보하고 겸허한 자세와 공공성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품격 높은 방송으로 환골탈태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활빈단은 KBS가 수신료 인상을 계속 강행할 때엔 즉시 수신료 인상거부 범국민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숙 기자 lee7358@massmedia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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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