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러웠던 지리산종주 (2004.11.12-14)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작성자 (中)
댓글 5건 조회 481회 작성일 2004-11-18 00:00
감격스러웠던 지리산종주 (2004.11.12-14)

본문

2004년 11월 12-14일 지리산 중산리-천왕봉-노고단-성삼재 종주산행

20여년만에 다시 찾은 지리산 !
지리산에서의 일출과 더불어 변화무쌍하고 장엄한 면모를 감상하면서 백두대간의 기를 받을 수 있었음은 산행을
같이 한 모든 분들의 인덕과 슬기로운 대처로 어려웠던 고비를 무사히 잘 넘길 수 있어서 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초롱초롱한 별들이 무척 많이 보였는데 나뭇가지에 걸린 제일 밝은 별 하나만이 잡혔군요.
2004111718294686.jpg


먼동이 트며 동쪽하늘에 붉은 해 기운이 남북으로 길게 드리웁니다.
2004111718295008.jpg


로타리산장을 지나 전망이 좋은 바위위에서 일출을 맞이하였습니다.
2004111718295927.jpg


보기 힘든 지리산 일출을 보며 일행들 각자의 소원들을 빌어 봅니다.
2004111718300184.jpg


이곳이 [개선문바위]라고...
2004111718301997.jpg


날이 맑아 노고단까지도 보이더군요.
2004111718302427.jpg


계속되는 돌계단을 오르니,
2004111718302869.jpg


드디어 천왕봉이 보입니다.
2004111718303213.jpg


바로 밑 천왕샘 주위 곳곳에 이런 고드름들이 달려있더군요.
2004111718303633.jpg


왼쪽위가 천왕봉이랍니다.
2004111718304308.jpg


백운대에 비하면 다소 초라해보이는 돌무더기 지리산 정상 천왕봉,
2004111718304608.jpg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보았으면 했지만 많이 지체되어 9시가 넘어 천왕봉에 올랐답니다.
2004111718304967.jpg


장터목산장을 향해 내려갑니다.
2004111718305336.jpg


앞으로 지나야 할 크고 작은 많은 봉우리들,
2004111718305656.jpg


고사목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2004111718310195.jpg


무슨꽃인지 모르겠지만 꽃받침이 마치 꽃처럼 이쁘게 보이는군요.
2004111718310661.jpg


사진담느라 늦어 부지런히 일행을 뒤쫒아 갑니다.
2004111718310905.jpg


이곳이 [통천문]인가요?
2004111718311366.jpg


등산로 옆 흙이 보이는 곳에는 얼음들이 마치 대파를 잘라 놓은 모습으로 자라있더군요.
2004111718311789.jpg


시간이 꽤 지체되어 오늘은 당초 목표인 연하천산장대신 벽소령산장에서 자게 될 듯...
2004111718312475.jpg


다행히 산장 두 곳에 모두 예약을 해 놓았다는군요.
2004111718312758.jpg


고사목들이 많이 보이는 제석봉입니다.
2004111718312975.jpg


등산로 양쪽으로,
2004111718313286.jpg


이렇게 자리 잡은 고사목들이,
2004111718313696.jpg


산객들의 발을 멈추게 합니다.
2004111718313802.jpg


고사목 밭인 제석봉을 지나,
2004111718314119.jpg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2004111816444677.jpg


장터목산장을 뒤로하고 일행들이 연하봉을 향해 발을 옮깁니다.
2004111718314745.jpg


뒤돌아보니 이제 막 지나 온 제석봉과 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2004111718315419.jpg


연하봉을 향해 ...
2004111718315716.jpg


어머니 품 같다는 지리산 봉우리들의 농담을 즐기며 백두대간의 정기를 받아 봅니다.
2004111718321191.jpg


나무위에 뱀이? ^^;
2004111718323009.jpg


산수국인데 말랐어도 그 고운 자태는 그대로 인듯 하네요.
2004111718324314.jpg


억새들의 합창,
2004111718325066.jpg


지리산에서 본 유일한 꽃인 쑥부쟁이,
2004111718330208.jpg


별러서 오는 종주코스이다 보니 빌 일도 많은 것 같구요.
2004111718330536.jpg


연하봉과 벽소령산장사이에는 삼신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이 있고 덕평봉이 있는데
벽소령에 물이 고갈되었다고 하여 덕평봉 선비샘에서 물을 가득 담아 왔습니다.
오늘 하루를 신세질 벽소령산장, 저녁준비무렵 어두운 밤하늘에서 싸락눈이 내리더군요.
2004111718330827.jpg


다음 날 아침 비가 치적치적 내리는 벽소령산장을 단단히 무장하고 나섭니다.
2004111718331025.jpg


조금 걸으니 비는 그치고 운해로 덮힌 계곡들의 장관이 우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더군요.
2004111718331259.jpg


운해가 걷히는 듯 하다가도 흰파도거품처럼 피어오르며,
2004111718331663.jpg


봉우리를 덮습니다.
2004111718331886.jpg


형제봉바위인것 같은데...
2004111718332602.jpg


천왕봉이 운해를 헤치고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2004111718332867.jpg


이곳에서의 운해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어렵군요.
2004111718333045.jpg


점점 더 그 세를 넓혀가는 산죽과 함께,
2004111718333408.jpg


삼각고지를 향해 오르다가...
2004111718333717.jpg


연하천산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걷다보니 발걸음이 제법 무겁게 느껴지는 산죽길,
2004111718334895.jpg


운해가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하여,
2004111718335098.jpg


봉우리들을 집어 삼키고 있네요.,
2004111718335358.jpg


토끼봉에서 잡아 본 파노라마입니다. ^^;
2004111718340319.jpg2004111718340534.jpg2004111718340759.jpg2004111718340969.jpg2004111718341107.jpg2004111718341411.jpg


500개가 넘는다는 계단길을 일행들이 오릅니다.
2004111718342144.jpg


2004111718342342.jpg


화개재를 거쳐 삼도봉과 노루목을 지나 도착한 임걸령샘터, 물맛이 좋다지요?
2004111718344036.jpg


발걸음도 가볍게 돼지령을 지나니 어느덧 눈앞에 노고단이...
2004111718344228.jpg


실제 노고단정상은 5월이나 되야 개방되더군요.
2004111718344775.jpg


노고단산장 안내판에서 우리가 지나온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올라 노고단까지의 산길을 살펴보고,
2004111718345369.jpg


성삼재로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화엄사계곡입니다.
2004111718350102.jpg


공교롭게도 24년의 직장생활을 접은 날 지리산종주에 올랐는데 일출도 보고,고드름도 접하고
첫눈도 맞은데다 가을비에 이은 지리산 운해의 장관을 보는 행운을 안았으니 새로이 하게 될
사업에 기대를 걸어 보렵니다.


류백현

댓글목록

(中) 작성일
저는 바로 전주에 임걸령 샘터 뒤에서 야영하고 피아골로 내려가다 동기 부부를 우연히 만났었지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66회입니다.
(中) 작성일
지리산을 종주할때 너무 힘들어 주위의 경치는 보지못하고 걷는데만 열중했는데 사진을 통해 경치를보니 정말 멋지네요
(中) 작성일
<img src=http://147.46.27.45/~kye/exh2004/10/m28.jpg border=1>
(中) 작성일
덕유산에서 바라 본 지리산입니다.<br><img src=http://147.46.27.45/~kye/exh2004/10/m21.jpg border=1>
(中) 작성일
안그래도 다음에는 일행들이 덕유산종주를 하자고 하였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900 (中) 2004-11-21 621
12899 (中) 2004-11-20 598
12898 (中) 2004-11-20 610
12897 (中) 2004-11-20 484
12896 (中) 2004-11-20 560
12895 (中) 2004-11-20 679
12894 (中) 2004-11-20 489
12893 (中) 2004-11-20 429
12892 (中) 2004-11-20 481
12891
멋진 中央人 댓글+ 4
(中) 2004-11-19 595
12890 (中) 2004-11-19 472
12889 (中) 2004-11-19 632
12888 (中) 2004-11-19 483
12887 (中) 2004-11-19 719
12886 (中) 2004-11-19 478
12885 (中) 2004-11-18 440
12884 (中) 2004-11-18 672
열람중 (中) 2004-11-18 482
12882 (中) 2004-11-18 552
12881 (中) 2004-11-18 439

Copyright © www.gyewoo.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