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보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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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찢어질만큼 아픕니다.
아무리 아픈 삶이 있어도 이별만큼 아플까요?
남아있는 미련이 한 가득인데, 억울하고 분해서 어떻게 갑니까.
사랑하는 마누라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을 두고 어떻게 떠나갑니까.
누군가 나를 붙잡아 줄 사람이 없나요?
누군가 나를 심하게 매질하여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하게 해 주세요.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 곁에 머물게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친구가 떠나는 걸 도저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떠나야 한다면,
우리 마음속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에 못내 잊지 못 할 겁니다.
아픔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이 가신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