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영 선생님을 추모하며..
본문
선생님...
늠름하게 호령하시던 그모습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눈에 선한데
사은회 행사에서 뵐줄알고 선생님의 큰주먹에 한대 맞을각오로 참석했었습니다..
병마와의 투병으로 오시지 못한다는 사회자의 안내에
강인해셨던 선생님이시기에 충분히 이겨내시리라 믿었었습니다..
그때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그렇게라도 뵈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선생님의 부고장을 받고서야 영전앞에 섭니다.
선생님..
중앙고등학교와 인연을 맺고
처음 담임선생님으로 제곁에 계셨었습니다.
그때는 선생님이 왜그리 크고 무서우셨었는지
뭐라 한말씀 드릴려 하면 오금이 저려 말씀한번 제대로 드리기가 그렇게 힘이 들더니
몇년전인가 학교에서 뵈었을때
많이도 늙으셨더군요...
그래도 선생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제게 "뭐하고 살았어?"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으셨습니다..
학생부에 끌려온 죄진 어린양모양 그렇게 있다가 꽁지빠지게 선생님곁을 떠나면서
건강하시라고 운동장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외쳐드렸는데
이렇게 선생님을 뵈어야 함이 죄만 스럽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덕으로 보이스카웃을 시작했었습니다.
단복입으면 멋있을것이라고 하기 싫다는놈 반강제로 입단 시키시고
3년 내내 어디 도망칠까 걱정어린 눈으로 지켜봐주시고
졸업때 검은얼굴에 미소 띄우시며
"재수는 필수야 임마!! 걱정말어!!" 하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선생님..
편히 눈감으십시요.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커가는 제자들이 수많이 있잖습니까?
그 제자들 마음속에 항상 계심으로
선생님을 기억할겁니다.
육신은 잊혀지나 선생님의 가르침과 모습은 저죽는날까지 가슴에 담아 두겠습니다.
선생님..
편히 가십시요..
내년 선서식에는 필히 참석해
선생님의 온기를 후배에게 전하겠습니다.
선생님
그리움은 가슴에 담고
이제 편히 잠드십시요..
못난 제자 75회 중앙보이스카웃 김용찬 올림
늠름하게 호령하시던 그모습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눈에 선한데
사은회 행사에서 뵐줄알고 선생님의 큰주먹에 한대 맞을각오로 참석했었습니다..
병마와의 투병으로 오시지 못한다는 사회자의 안내에
강인해셨던 선생님이시기에 충분히 이겨내시리라 믿었었습니다..
그때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그렇게라도 뵈었어야 하는데
이렇게 선생님의 부고장을 받고서야 영전앞에 섭니다.
선생님..
중앙고등학교와 인연을 맺고
처음 담임선생님으로 제곁에 계셨었습니다.
그때는 선생님이 왜그리 크고 무서우셨었는지
뭐라 한말씀 드릴려 하면 오금이 저려 말씀한번 제대로 드리기가 그렇게 힘이 들더니
몇년전인가 학교에서 뵈었을때
많이도 늙으셨더군요...
그래도 선생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제게 "뭐하고 살았어?"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으셨습니다..
학생부에 끌려온 죄진 어린양모양 그렇게 있다가 꽁지빠지게 선생님곁을 떠나면서
건강하시라고 운동장에서 그렇게 큰소리로 외쳐드렸는데
이렇게 선생님을 뵈어야 함이 죄만 스럽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덕으로 보이스카웃을 시작했었습니다.
단복입으면 멋있을것이라고 하기 싫다는놈 반강제로 입단 시키시고
3년 내내 어디 도망칠까 걱정어린 눈으로 지켜봐주시고
졸업때 검은얼굴에 미소 띄우시며
"재수는 필수야 임마!! 걱정말어!!" 하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선생님..
편히 눈감으십시요.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커가는 제자들이 수많이 있잖습니까?
그 제자들 마음속에 항상 계심으로
선생님을 기억할겁니다.
육신은 잊혀지나 선생님의 가르침과 모습은 저죽는날까지 가슴에 담아 두겠습니다.
선생님..
편히 가십시요..
내년 선서식에는 필히 참석해
선생님의 온기를 후배에게 전하겠습니다.
선생님
그리움은 가슴에 담고
이제 편히 잠드십시요..
못난 제자 75회 중앙보이스카웃 김용찬 올림
댓글목록
그 시절이 생각 납니다.....
70회 졸업앨범을 꺼내 선생님의 25년전(almost 26 years) 사진을 보며, 체격에 맞지 않으시게 살포시 웃으시던 모습을 그려 봅니다...
편안히 잠드시길...
선생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고3 첫 체육시간에 운동화 준비하지 못하고 랜드로바 신고 참가했다가 언 운동장을 맨발로 10바퀴 돌릴 정도로 엄하신 선생님이셨지만 학력고사 체력검사 턱걸이 20개(만점) 하려고 배치기 열심히 하다가 17개 할 때 손에 땀이 나 철봉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나자 선생님이 달려 와 몸상태 확인하고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