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능력 시험장을 지나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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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2건 조회 801회 작성일 2004-11-17 00:00
수학 능력 시험장을 지나며....

본문

아침에 아이들을 시험장에 내려주고 왔습니다.
하남에서는 시험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차를 대절해서 성남까지 태워보내고 왔습니다.
차를 타면서 한녀석 한녀석 손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조용히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녀석들. 딸이라면.....
하는 마음으로 손들을 잡았습니다.
참, 사고도 치면서 속을 썩이었던 녀석들이었지만
긴장되는 모양입니다.
여전히 웃고는 있었지만. . . . .
 
수능시험장에서 특히 남학생들은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남학생들이 떠드는 모습은 언제보아도 보기 좋습니다.
박력이 있고, 젊음이 있지요.
 
고등학교 2학년 녀석들은 그렇게 그 새벽부터 있으면서 하나의 추억을 만들겠지 하고는 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 성원들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
그런 추억이 있는 이들은 무척 행복하겠다.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대부분 그런 추억이 있지요.
나가자 중앙. 야만돌이. 야구선수. 계산 호랑이 등 등 등....
 
모두 우리를 하나라는 굳건한 끈으로 묶어 주었던 그런 기억들입니다.
 
동대문 구장에서도 함께 불렀던 그런 어깨 춤들이 있었기에
여전히 우리는 하나이고,
'중앙'일 수 있는 모양입니다.
 
문득
나보다더 훨씬 어린 녀석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도
빙그레 웃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현재 젊음보다도 더 아름다왔던
계산에서의 우리의 젊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한번
그 계산을 생각하면서
빙그레 가벼야운 미소를 지어봅니다.

댓글목록

(中) 작성일
휼륭하신 선생님이십니다 !
(中) 작성일
고생했다. 다 너같은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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