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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시끄러워야 합니까?
양 당사자들은 어떤 해결을 바라십니까?
꼭 게시판에서 해결해야만 되는 일들인가요?
많은 대부분의 교우들은 그 글들을 보고 아무 관심도 없는 것 같은 데
몇몇 분의 편 가르기 성으로 비치는 글들만 난무한 지금의 상황이
중앙교우회 게시판의 역할입니까?
몇몇 선 후배님들의 진정어린 중재성 글이 올라오면 “당신이 상황을 모르니 그렇게 생각한다.” 는 투의 댓글이 수없이 달리는 지금의 상황이 올바른 교우회의 모습입니까?
진상조사는 이렇게 게시판에서 시끄럽게 해야지만 해결이 되는 것입니까?
그것도 교우회의 상임 이사 내지는 임원의 글들을 일반회원이 조용히 지켜만 보아야 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을 바라보며 씁쓸한 생각이 들어가는 것이 저만의 생각일까요?
“용서할 수 없다.”
“진상을 밝혀야 된다.”
“교우회 집행부에서 조치를 해야된다.“ 는 말들만 난무하고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글에는 댓글들이 수없이 달리고 이런 것이 중앙교우회의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는 겁니다.
저는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모릅니다.
왜 끼어들었느냐고요?
선 후배의 모습이 이렇게 평가 되어야하는 지? 중앙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인가? 등등의 의문을 스스로 질문해 가며 그냥 보기가 딱해서 이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쓰는 글입니다.
저는 그동안 게시판을 묵묵히 바라보며 누가 누구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비난하고 욕하고 동기회를 탈퇴한다느니 탈퇴하라느니 하며 상호 비아냥거리는 여러 글들을 묵묵히 바라보면서 양비론적인 입장에 설 수밖에 없음을 토로합니다.
그냥 막연히 교우회를 주도하는 여러분들끼리의 뿌리 깊은 신뢰감의 결여에서 오는 해프닝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교우회의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하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이 사태를 즐기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면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수 만명의 교우들이 보고 쓰고 느껴야 되는 게시판에서 상호 감정대립의 글들이 난무하는 한 중앙교우회에 회비 한 푼을 내기가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일하라고 뽑았더니 일은 하지 않고 감정대립만 조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임원들이 있는 한 바람직한 교우회의 모습은 요원한 것 아닌가요?
오랫동안 문제가 지속되는 데도 교우가 어떤 연유에서든지 탈퇴한다는 데도 교우회 집행부가 나서서 중재하려는 노력은 조금도 보이지 않는 것이 제가 잘못보고 있는 겁니까?
하나의 글이 올라오면 그 뒤로 수없이 달리는 댓글을 바라보며 소위 게시판작업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의의 임원으로 게시판에서 수없이 싸우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서로 막말하고 비난하는 게시판 글쓰기의 후유증으로 처벌되는 경우를 수없이 목격했던 제가 중앙교우회 게시판에서도 1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것으로 보이는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며 감히 양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호소합니다.
교우회 회장님 이하 임원들에게는 이런 일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당사자간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권고합니다.
1박2일을 합숙하여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할애 하여서라도 당사자들과 함께 중앙교우회의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시고 양 당사자들을 중재하셔서 교우회 게시판의 역할이 동기 및 선 후배간에 돈독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에 당사자들과 임원 여러분 간에 앙금이 있다면 훌훌 털어내시고 머리를 맞대고 교우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향후 이번의 사태가 반전되어 바람직한 교우회의 모습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글 뒤에 댓글은 전혀 원하질 않사오니 혜량하여 주시길 바라며 저 역시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며 다시는 이런 가치없는 일로 게시판에서 더 이상의 토를 달고 싶지 않음을 밝혀둡니다.
댓글을 달고 싶으신 분은 오프라인 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오니 양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하루 빨리 중앙인의 긍지를 되살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