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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성공화일 - (29)인간관계 성공법④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하라!
耳順이라는 나이는 예순을 가리키는 것쯤 잘 알고 있을 터이다.
왜 하필 우리 나이 육십을 가리켜 耳順이라 말하는가? 옛날로 치자면 인생 육십이면 생을 마감해야 할 때가 다됐다는 의미로 해석되곤 했다.
그런데 인생 육십이 돼서야 겨우 귀가 술술 뚫려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좀처럼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이 쉽지 않고, 그것을 깨닫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하는 걸 말해준다.
사람들은 이처럼 두 개 달린 귀를 꽉 닫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남의 말이란 도무지 믿지 않는다는 얘기도 될 것이다. 따라서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은 분명 성공한 사람이라고 간주해도 거의 틀림이 없다고 확신하게 된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다. 따라서 정보의 바다라고 하는 인터넷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유용한 가치가 있는 정보는 에누리 없이 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돈을 주고 사서 얻는 정보로 채운다면 경우에 따라 경제 사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쉬운 대로 인터넷에서는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취하고, 정말 중요한 정보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기 위한 경청을 통해서 얻어야 한다.
누가 뭐래도 지금의 정보는 바로 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그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차피 정보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에 관한 내용을 상대방에게 들려줄 때, 그 상대방이 얼마나 신뢰할 만 하는가에 따라 말해주는 내용의 깊이가 달라진다.
그것은 다름아닌 상대방의 경청의 자세에 달려있다.
힘들여 얘기하는데 건성으로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사람에게 누가 자신의 속깊은 얘기를 들려주겠는가?
진지한 자세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가령 상대방이 고객이라고 치면, 얘기를 하는 가운데 자신의 취향, 소신, 나름대로의 원칙, 관심사 등을 자연스럽게 알아낼 수가 있다.
진지한 경청은 바로 이런 점들을 파악하고 그 사람을 대할 때, 참고 삼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소상히 말하는데도 내 편한 대로 해석해서 엉뚱한 관계를 만들어 버린다면, 더 이상의 관계는 지속되기가 힘들어진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데 있어서는 굳이 위아래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설령 부하직원일지라도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게 되면, 그들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물론 뛰어난 리더를 모시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
누구랄 것도 없이, 친구로 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도록 해라.
금새 그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고, 대단히 훌륭한 파트너를 얻은 셈이 된다.
공자와 바보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듣는 것의 차이일 뿐이다.
바보는 공자님 말씀?도 그냥 흘리는 반면에 공자는 하찮은 바보의 말을 듣고서도 배운다는 점이다.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 ▣ 성공전략연구소 호남본부 소장 김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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