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동기회 community에도 제대로 된 글 한줄 남기지 못하던 제가 뜻 밖에 교우회 자유게시판의 소동에 끼어들어 설익은 글 들을 남발하게 되니 우선 스스로 보기 민망하고, 또 이로 인해 자유게시판을 혼탁하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여러 선.후배 동문 들께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여러 동문 들이 서로 자주 얼굴을 맞대야 하는 환경에서 입장과 체면 등을 이유로
서로 말을 삼가고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같이 멀리 떨어져 있는 이 들이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저도 모르게 말려든 결과이므로
주제넘은 짓이라 생각드시더라도 혜량바랍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러 사실 관계가 밝혀져서, 이제 반성과 화해로 마무리 짓고 예전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아예 반성의 기미는 소식도 없고, 선.후배 들이
남기는 글에서는 여전히 오해의 흔적이 짙어 다시 이 글을 씁니다.
이제 명백히 밝혀진 대로 지난 7월말 이후 자유게시판에서 벌어진 소동은 몇몇 교우 들이
교우회 장악을 목표로 의도적으로 기획하여 벌인 짓입니다.-이 사람 들은 이를 정치 공작이라고 부를 겁니다. 63회 유정열 선배의 글로, 또 김남호,신창열 선배 등의 id를 도용하여
이 들이 스스로 드러낸 목표는 교우회 사무처장을 유급화하여 70회 이후의 기수로 교체하고 -후보도 이미 정해 놓았겠지요- 교우회 회장을 무력하게 만들어 교우회 운영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교우회 장악으로 그 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무엇인지는 일을 벌인 그 들만이
알겠지요. 교우회를 장악하여 충심껏 봉사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면 그런 짓거리는 벌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심을 품고 교우회를 흔들려는 이 들에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교우회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좇아다니는 66회 박정관입니다.교우회 장악으로 이권을 추구하는 이 들에게
교우회 같은 순수 친목단체 활동에 모범적인 표본이 될 수 있는 박정관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은 가장 먼저 제거해야 할 장애물이었을 겁니다.
박정관의 제거를 위해 이 들은 7월26일 63회 이동우 선배가 다른 community에 올린 글을
게시판에 퍼옴으로써 박정관 흠집내기를 시도하였으나 오히려 여러 교우 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높고 호응도 없자 8월26일 74회 나기호 후배를 내세워 재차 공격을 시도하고 63회 홍일표 선배 등을 동원합니다. 이 와중에 이 들의 의도를 모르고 우려를 표시하였던 몇몇 선배 들은 후배 들로부터 낯 뜨거운 모욕을 당합니다.
어쨋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무례하고 파렴치한 언동으로 오히려 수세에 몰리게 된 이 들의 소동은 9월7일 63회 이종관 선배의 절필선언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듭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저를 비롯한 여러 사람 들은 무슨 일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채,
다만 이런 분란이 자유게시판에서 일어나는 것이 마땅치 않고 박정관을 공격하는 이 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무례하고 난폭하여 눈살을 찌푸리는 정도이었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기획과 결심으로 무장한 이 들은 10월14일 나기호 후배의
이름으로 박정관의 74회 동기회 community 가입을 비난하는 것으로 다시 포문을 열고
10월16일 이종관 선배의 절필마감 선언을 신호로 본격적인 분탕질에 들어갑니다.
밝혀진 대로 여러 유령 들이 동원돠고, 63회 유정열 선배의 고백 형태로 박정관을 선.후배 간의 기강을 무너트리는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우고, 입학시험 세대와 무시험 세대로 동문을
갈라 이간질하고,급기야는 사무처장과 교우회장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숙원의 고지 공격을 단행하게 된 이 들 패거리는 쾌재를 부르며 희열에 차있었겠지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명백한 범죄 행위인 id도용도 서슴치 않은 이 들에게는 다시 몇몇 선배 들에게 봉변을 안기는 것 쯤이야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이 들이 왜 이렇게 극렬하게 나오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 들은 자유게시판의 지나간 글 들을
낱낱이 다시 읽어보며 그 의미와 의도를 이해하게 됩니다. id 도용이 밝혀지게 된 것은
소위 동기 유령 들과 치열하게 맟선 63회 김문주 선배가 이건 분명하게 아닌데 하고 다시
되짚어 생각한 결과이지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의 체면을 던져가면서 까지 상대를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는 것은 막바지에 몰린 이가
아니라면 여간 악랄한 이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정관은 스스로 좋아서 무슨 소명이라도 있는 것처럼 교우회에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보다도 동문 들의 선.후배 관계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자신을 놓아두고 있지요. 이 박정관이 혼잣말하는 것을 술집주인에게서 전해 들었다며 천하에 나쁜 놈이라고
공개선전을 합니다. 그야말로 소가 웃을 일이지요.혼잣말이라도 해서는 안될 말을 한 박정관도 나쁘고,남의 혼잣말을 전달하여 듣는 이를 속상하게 만든 술집주인도 비루하고 나쁜
놈이라고 합시다. 그 일의 사실 여부도 중요치 않고, 박정관 같은 이가 하늘 같은 선배에게
그런 몹쓸 욕을 하게 된 이유 따위는 전혀 중요치 않다고 합시다.
해 묵은 일을 들춰내어 자신의 체면도 생각지 않고 공개적으로 떠들어야 하는 이 살신성인의 이유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후배가 파락호가 아닌 다음에야 후배로부터 몹쓸 욕을 듣는다는 것은 선배로서는 크게 체면이 깎이는 일입니다. 교우회의 이름으로 조용하게, 엄히
징계할 수 있는 사무처장의 위치에 있었으면서도 이를 마다하고 이제와서 1-3년 전의 일을
드러내어 자신의 체모를 손상시키는 이유는 무엇이고 그렇게 까지 해서 이루어야하는
큰 뜻은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동문 들을 시험세대와 무시험세대로 양분하고 이간을 시도하는 행위는 교우회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용서할 수 없는 악랄한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66회인 현 사무처장을
공격하기 위해 66회를 시험세대의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무시험세대를 이와 대비되는 열등세대로 정의하여 상호 대립을 기도하였습니다. 이 들이 간과한 것은 66회와 67회는 68회,
69회와 더불어 시험/무시험세대가 한 교정에서 동학한 독특한 경험을 공유한 기수라는 것입니다.선.후배가 자연스레 가깝다지만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기수 간의 유대감이 각별하다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입니다. 울산에도 교우회가 있고 직장에도 동문 후배 들이 있습니다.중앙이라는 이름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교가 같이 부를 줄 알면 그만이지 더 따진 일이
있습니까. 정치하는 이 들처럼 의도적으로 사람 들을 차별하고 구분하여, 분당을 지어 대립하게 유도하는 행위는 교우회 내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들이 사용한 무례하고 파렴치한 언동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id를 도용하여 유령을 동원하는 비열한 범죄 행위는 교우회가 아니라
그 어떤 조직에서도, 조직과 그 구성원을 기만하고 신뢰를 손상시켜 조직의 기본 토대를
파괴하는 행동으로 더욱 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들이 벌인 비열한 행위 들은 단순히 몇 사람 간의 인간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그 들은 그 들의 분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동문의 명예를 훼손하고
동문 세대 간의 이간을 유도하였으며,id를 도용하는 파렴치한 범죄행위도 마다하지 않음으로써 모든 교우 들을 기만하고 교우회를 모독하였습니다.
저는 이 들이 뜻을 모아 작당하여 분탕질을 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교우회는 이 들에게 관용을 베풀기로 결정합니다.
다른 모든 분탕질은 접어두고, id도용 건만 적시하고 그 들에게 자숙의 기회를 주기위해
실명을 감춥니다.
동문회는 화합의 장입니다. 관용과 포용이 첫 째 가는 덕목이요 정신이 되겠지요.
그런데도 이 들은 또 작당하여 거짓을 내세워 교우회를 압박합니다. id 도용과는
상관이 없고 후배의 글을 감수하고 대신 게재해 주었을 뿐인데 교우회에서 도매금으로
자신 들을 매도한다고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거짓은 바로 밝혀졌고, 바로 이 항의의 글
들로 인하여 그동안 의심만 하여왔던 이 들 간의 관계가 확인되었습니다.
여러 선.후배님 들이 집안 창피하다고 그만 덮자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지금 까지의 행태로 보아 이제 확실한 것은 이 들은 사과는 물론이요
반성 따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다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고
분탕질을 칠겁니다. 안 그래도 큰 고기가 이제 놓쳤으니 더욱 크게 보이겠지요.
교우회는 차치하고 적어도 게시판을 조용하고 깨끗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 것은
이 들을 이 곳에서 축출하거나 아니면 이 들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어주는 것입니다.
교우회의 향후 모습은 정을 떼고 떠나는 사람 들이 걱정할 바는 아니지요.
선택의 결정은 교우 여러분의 몫입니다.
사족: 1.저 에게는 달리 제보자가 없습니다. id 도용 건은 김문주 선배와 교우회
사무처의 글 등에서, 나머지는 나기호 후배의 글에서 주장한 소위 백로파 들이
게시판에 쓴 그대로에서 얻었습니다.
2. 저는 대학 졸업 후 줄곧 울산과 해외에서 생활해 왔으므로 울산지역동문회 외에
달리 동기나 동문 들과의 교류가 없습니다. 박정관과는 동기이나 전혀 모르던
사이로 박정관의 울산 근무시 동문회 망년회에서 두 번쯤 만났을 겁니다.
참여를 권유하고 이런 저런 사정을 들어 몸을 빼는 관계였지요. 좋은 멋진
사람입니다. 김문주,이종관 선배 등등은 자유게시판에서의 글로서만 압니다.
3.우연히 등에 칼 꽂힌다는 나기호 후배의 글을 자유게시판에서 보고
이 소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4.제목의 ‘분호난장기’는 이문열의 소설 제목에서 따왔습니다.
‘분호’는 ‘똥됫놈’으로 소설을 읽으신 분 들은 어떤 심정으로 이 글을
썼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몹시 창피하고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