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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꿈을 키우며 자란 중앙학교, 종로구 창덕궁 옆에 같이 자리한 헌법재판소에서 어제 수도의 이전은 관습헌법에 위배 된다는 위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중앙교우회에도 관습헌법 즉 불문율이 있습니다. 교우회의 회칙에도 없고, 학교의 교칙에도 없습니다만 중앙교우의 관습법은 위계와 상경하애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해 교우의 날에 선배교우님들의 칠순잔치와 환갑잔치를 후배들이 자리를 마련하고 모든 교우가 축하를 드리는 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그날이 칠순이나 환갑이 아님은 물론이고, 연세도 한두살이 많거나 적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지 그분들이 졸업한 년도를 거꾸로 계산하여 출생년도를 따지고 칠순이 되는 해, 환갑이 되는 해를 따질 뿐입니다.
논란이 되었던 행정수도 이전이 여진은 있을지 몰라도 관습헌법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매해 교우의 날에 치루는 잔치가 작금의 일에 대한 답이 되며 중앙교우회의 관습법인 위계와 상경하애라 생각합니다.
교우여러분
선배를 존경하지 않는 자는 후배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후배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선배에게 사랑받지 못합니다.
선후배간에 존경하고 사랑하며 위계질서를 지키는 우리의 불문율이 헌재에 위헌소송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내 마음 하나 씨를뿌려 하늘에 흩으라.
내 눈물 한방울, 내 웃음 한조각 씨를뿌려 땅위에 흩으라
내 마음먹고 너 자라,내 눈물과 내 웃음과 내 기도먹고 너 자라,
아름다운 나무가 되라.
내 너를 위해 흘린 눈물만큼
또 다른 사람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랑이 풍성한 사람이 되라.
내 너를 사랑할수 밖에 없노니,
내게 짐있어 아무리 무겁다 할지라도,
내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나니,
내 너를 위해 무릅꿇고 기도드리는 이 마음 먹고,
만물을 살리는 땅의 흙냄새 처럼,
사랑이 풍성한 사람이 되라.
내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노니.
내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나니.
행복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63회 이종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