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신이시어 나에게 모든 이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본문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흔히 우리네의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에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 법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상대방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찾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시비를 가릴 필요가 없겠죠.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라는 미물이기에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다투는게 아닐까요. 노영균교우의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나 해탈을 하고 부처님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같이 마셔야 할 술도 있고, 같이 나누어야 할 이야기도 많으며, 또 해야 할 일도 많은데.....
노교우의 해탈을 축하하기에는 나는 너무나 미물인 인간인 것 같습니다.
잠시 뜸을 들이고 지켜보죠. 노교우를 따라서 해탈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고립무원이 되더라도 외로이 길을 걸어갈지를 말입니다.
나는 기도를 하렵니다. “신이시어 나에게 모든 이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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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卽必死 死卽必生-잘 생각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