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신,생명,우주의 근원은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것으로서
변하지 않는다고 일반적으로 생각 하지
하지만 그건 어쩌면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생각인지도 몰라.
우리는 지평선이라는 눈에 보이는 것의
제한된 한계를 갖고 살아가듯 동물에게도 지평선이 있어.
우리 주변에 있는 딱정 벌래, 나비, 파리, 모기, 잠자리 같은
모든 동물들의 생활도 마치 비누방울처럼 자신의 지평선에 둘러 쌓여 살아가지
하늘을 나는 새조차 그들만의 감각 공간을 갇고
생각의 지평선에 둘러쌓여 살아 가는건 마찬가지...
사람은 시각을 통해서 지평선의 영역을 인지하지만
날이 갈수록 그 영역이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겠지?
도시의 복잡한 건물들...... 많은 사람들과의 일상속에서
우리는 이제 한치 앞을 바라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을 거야.
그러다가 높은 곳에 올라 탁트인 자연을 바라보노라면
시야가 넓어지는 그 경험을 통해...해방감을 느끼곤 하지
아마도 지평선이 시각을 통해 넓어진 것 때문이겠지.
그래..지평선은 마음의 용량과 닮은 점이 많아.
비록 번잡한 일상에 살지라도
드넓고 하늘과 바다 풍성한 숲과 강의 모습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마음의 지평선을 넓혀 본다면....
비좁은 일상에서도 하늘 푸름의 싱그러운 마음을 드러내고
부딪히는 현실의 문제 속에서도 강의 유연함을...드러내며
마음에 숲을 담아 풍요한 삶을 맛볼수 있을거야.
우리의 마음안에 자연을 품고.....살아간다면...
우리의 지평선도 넓고 깊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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