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지나 양평가는 국도변 야생화카페 [모비딕],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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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8일(금) 양평군 국수리 모비딕카페 회사 워크샵을 양평프라자에서 하게 되어 안산에서 일을 보고 부지런히 가는 도중 사진으로만 본 [모비딕]카페 생각이 나 잠시 짬을 내어 들러 볼 요량으로 찾아 가 보았습니다. 시간이 없다보니 모비딕님께 양해도 못 구하고 카페 뒤 정원과 온실에서 처음보는 여러 꽃들을 담느라 떠날 시간도 넘기고 있는데 마침 모비딕님께서 차 끓일 구절초꽃을 따기 위해 나오셨다가 뵙게 되어 늦은 김에 여러가지 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듣고 차까지 대접받고 왔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모비딕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날 설악산에 몽유도원도릿지 다녀온 후 사진 정리하다 보니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야생화에 대해서는 공부한지 얼마 안되어 설명해 주신 꽃들에 대한 이름이 틀릴 수도 있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것도 있으니 틀리거나 없는 것에 대해서 정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모비딕은 양수리에서 양평가다 길 오른쪽에 있구 국수역근처이니 지나는 길에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
모비딕카페 정문입니다. 이곳은 정문 오른쪽이구요. 카페 뒷문을 열고 나서면 [천사의나팔꽃]이 환영의 나팔을 불어 준답니다. 해질녘에만.. ^^ 해질녘이 되니 이렇게 [천사의나팔꽃]이 벌어지더군요. 이건 너무 벌어졌나요? 천사의나팔꽃 바로 뒤에 있는 [노인장대], 온실로 올라가는 쪽에 가꾸어 놓은 정원이구요. 좌측계단으로 해서 온실과 뒷산 산책로로 올라가지요. 온실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핀 [한련], 그 옆에 있는 [투구꽃], 그늘돌쩌귀인가요? ^^ 온실 옆에 무성히 자라고 있는 [털머위], [털머위] 꽃접사, [산초]열매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달려있네요. [뻐꾹나리]들이 산 한켠을 가득 메우고 있고, 뒷산을 배경삼아, 많이 피었지요? [용담]도 카페 뒤 야산 이곳 저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용담]은 꽃피기전 진파랑 꽃몽오리가 무척 이쁘던데 여기서는 안 보이네요? [용담] 꽃 접사, [톱풀], [톱풀] 꽃접사, [산부추]도 아직 여럿 보이더군요. [산부추] 꽃접사, [두메부추], 산부추보다 잎이 좀 더 넓고 꽃술 끝 색이 지금은 안보이지만 짙은 보라색이더군요. [꽃향유]도 아직 한참 피고 있구요. [꽃향유] 꽃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꽃은 비슷한데 잎이 가늘은 [가는잎향유], 가는잎향유 꽃은 한쪽방향으로만 피지는 않더군요. 카페 바로뒤 야산 오솔길 양 옆으로 온갖 야생화를 심어 놓았는데 지금은 역시 구절초가 한창이랍니다. 많은 꽃들이 축제를 하는 봄이되면 장관이겠더군요. [구절초]도 몇가지 종류가 있던데... 산,한라,낙동,포천,서흥,바위구절초 등 [포천구절초], 꽃색이 서로 틀린 것은 처음에는 진분홍색이었다가 수분이 되고 나면 점점 흰색으로 된다네요. 눈에 보이는 구절초들의 아름다움을 전하기에는 제 실력이 역부족인것 같네요. ^^ 무슨버섯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그 옆의 밤껍질에서 나온듯해 보이는군요. ^^ [꽃댕강나무]인가 봅니다. [꽃댕강나무] 접사, [풍접초]도 오솔길가에 한껏 피었더군요. 꽃이 마치 종이로 만든것 처럼 반지면 바스락거리는 [밀짚꽃], 바스라기꽃이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맞은 편에 펴 있는 [수염가래꽃], 실제 꽃 크기는 엄지손톱정도 였던 듯... 온실 옆 한련속에 파 뭍혀 있는 [맨드라미], [촛불맨드라미] 재미있게 생겼지요?, 줄맨드라미라는 이름이 정식 명칭인지도 ... [주먹맨드라미]라고 하시더군요, 그 앞에는 한무리의 이런 [바위솔]이 있구요. 카페 오른쪽 정원에 있는 [흰층꽃나무], 여기까지는 거의 정원 및 카페 뒷쪽 야산 노지에 식재되어 있는 꽃들이었구요, 온실과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꽃들은 후편에... 류백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