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몽유도원도릿지와 단풍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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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9-10일 설악산 몽유도원도릿지 산행 몽유도원도릿지는 내설악 안산과 대승령사이에 숨어있는 7개의 작은 암봉으로 구성된 릿지로서 서울서 당일등반이 가능하며 좌우로 펼쳐지는 웅장하고 수려한 풍광이 단연 내설악 제1의 당일릿지 코스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네요. 이곳을 등반하려면 장수대매표소에서 약 5분정도 옥녀탕쪽으로 내려온 곳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출입금지구역이므로 등반목적과 인원 및 등반지를 신고하고 등산허가서를 받은 후 등반이 가능하며 입산허가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즉시 발급해 주고 있구요. 아직 못올린 지난 추석연휴 때 오른 북한산,복계산 및 야생화시리즈가 있지만 단풍을 먼저 올려야 겠기에... 사진을 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아 로딩시간이 걸릴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 |
새벽 4시 넘어 바위를 타다보니 몽유도원도릿지 10구간 중 세구간을 오르니 여명이 밝아 오더군요. ![]() 네째구간을 오른 뒤 이동 중에 만난 고사목, 뒤로는 천상화원 곰배령이 있는 점봉산이랍니다. ![]() 오른쪽 바위능선은 미륵장군봉 능선이랍니다. ![]() 일곱번째 구간을 향해 이동중에, ![]() 일곱번째 구간입니다. 저 위에 이제 막 한분이 올라 섰군요. ![]() 능선 오른쪽 석황사골입니다. 약 100미터 직벽이며 릿지가 끝나면 이 계곡쪽으로 내려오게 되지요. ![]() 왼쪽이 시루떡을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시루떡봉입니다. 봉우리사이로 앞팀이 올라서고 있군요. ![]() 여덟번째 구간을 하강후 이동중에 내려다 본 석황사골, ![]() 이곳으로 하강도 하는지 나무에 슬링줄이 매여져 있더군요. ![]() 철모르는 산철쭉(?) 한그루가 꽃을 여러송이 개화시켰더군요. ![]() 한계령 건너 내다 보이는 점봉산입니다. ![]() 오르는 내내 보게되는 능선 왼쪽 하늘벽입니다. ![]() 아홉째구간을 위해 자일을 설치하고 비너에 패스시켜 오르니, ![]()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열번째 구간입니다. 오른쪽 조그만 바위 능선에 앞팀 선등자가 보이는군요. ![]() 이동중에 올려다 본 시루떡봉, ![]() 바위위에 제법 큰 [석이버섯]이, 가운데에는 [부처손]이 말라있는데 비가 오면 금방 원래모습으로 된다네요. ![]() 열번째 구간을 오른 뒤 내려다 본 시루떡봉, ![]() 시루떡봉 아래 암봉, ![]() 바위에 다닥다닥 붙은 [석이버섯], ![]() 건너편 미륵장군봉과, ![]() 고사목, ![]() 그리고 단풍1, ![]() 단풍2, ![]() 단풍3, ![]() 단풍4, ![]() 둥근바위솔(?) 인것 같은데 이리 많은 건 처음 봅니다. 월드컵 축구 응원이 생각나는군요. ^^ ![]() 둥근바위솔(?) 꽃접사, ![]() 단풍5, ![]() 단풍6, ![]() 올라온 암봉들과 단풍, ![]() 7개의 작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몽유도원도릿지, ![]() 남미의 커다란 뱀이 연상되어 잠시 흠짓했답니다. ^^ ![]() 인삼도 아닌 나무뿌리가 여인네를 닮았기에... ![]() 석황사터골(또는 미륵장군봉계곡, 오승폭포골로 부른다네요)에서 올려다 본 몽유도원도 릿지, ![]() 단풍나무 왼쪽으로 암벽연습을 위해 오르고 사람이 보이네요. ![]() 들머리에서 약 이삼십분 오르면 있는 석황사터입니다. 새벽에는 몰랐는데 밝을 때 보니 밑에 있으면 시원..^^ ![]() 들/날머리는 이런 조릿대 길이랍니다. ![]() 하산하여 옥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에, ![]() 산에는 거의 꽃이 없구요, 하산하여 옥녀탕으로 가는 길에 만난 고려엉겅퀴 꽃이랍니다. ![]() 톱풀 꽃접사, ![]() 각시취 꽃접사 ![]() 옥녀탕 주차장 담쟁이 덩굴, ![]() 부지런히 귀경하여 양수리에서 일몰을 맞았답니다. ![]()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내고 귀경하다보니 일요일임에도 7시경에 서울에 도착하였답니다. 류백현 |
댓글목록
덕분에 멋진 풍경을 앉아서 감상했다네. 종종 올려주길...
사이버 등산 잘 했습니다. 기암 절벽과 아름다운 단풍 감상 잘 했습니다. 경이롭습니다.
별로 남을 부러워하는 성격이 아닌데, 부럽네.
꼭가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자일 등산도 많이 하시나 봐요,,,, 전 자일 탄지 벌써 10년이 지나서 이젠 8자고리도 없는데.. ㅋㅋㅋ 잘 구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