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를 따라가지 않고, 그리스를 찾아 잘못 가고 있는 한국.
본문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보면서 우리가
온갖 뜸을 들이면서 개방을 미뤄온 것은 속좁은 처사로 보여진다.
한류 붐은 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류 열풍에 열광하는 아시아인들에게 민족적 우월감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우리가 자칫 깔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아시아 국가에 대해
민족적 우월성을 앞세운 일방통행식의 문화수출은 고통과 억압의 근대사를 겪은 우리가
결코 답습해서는 안되는 일이며, 우리 것은 내보내고 남의 것은 안 받겠다는 자세는 오만이다.
남에게 문을 닫아 걸고 남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패쇄현상은 국내 사회 현실에서도 나타난다.
이 시대 최대 화두인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제 3의 길을 찾지 못하기 보다 서로 등을 돌리는게 더 큰 문제다.
로마 제국이 융성했던 비결은 로마를 침략해온 적마저도 자기편으로 동화시킨 포용력에 있었다.
반면에 로마에 앞서 위대한 문명을 일으켰던 그리슨 단결을 모르고 저마다 잘났다고 도취하다가 주변국으로 전락했다.
로마는 전쟁에 패한 사람을 노예로 삼지 않고 시민권을 주어 로마제국의 일원으로 다원주의를 실천한 나라였다.
역사의 승자는 단연 로마다.우리는 어느쪽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이제 로마로 가야한다.
-- 동아일보 홍찬식 논설위원 글 요약--
온갖 뜸을 들이면서 개방을 미뤄온 것은 속좁은 처사로 보여진다.
한류 붐은 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류 열풍에 열광하는 아시아인들에게 민족적 우월감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우리가 자칫 깔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아시아 국가에 대해
민족적 우월성을 앞세운 일방통행식의 문화수출은 고통과 억압의 근대사를 겪은 우리가
결코 답습해서는 안되는 일이며, 우리 것은 내보내고 남의 것은 안 받겠다는 자세는 오만이다.
남에게 문을 닫아 걸고 남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패쇄현상은 국내 사회 현실에서도 나타난다.
이 시대 최대 화두인 보수와 진보의 갈등은 제 3의 길을 찾지 못하기 보다 서로 등을 돌리는게 더 큰 문제다.
로마 제국이 융성했던 비결은 로마를 침략해온 적마저도 자기편으로 동화시킨 포용력에 있었다.
반면에 로마에 앞서 위대한 문명을 일으켰던 그리슨 단결을 모르고 저마다 잘났다고 도취하다가 주변국으로 전락했다.
로마는 전쟁에 패한 사람을 노예로 삼지 않고 시민권을 주어 로마제국의 일원으로 다원주의를 실천한 나라였다.
역사의 승자는 단연 로마다.우리는 어느쪽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이제 로마로 가야한다.
-- 동아일보 홍찬식 논설위원 글 요약--
댓글목록
花無十日紅. 모든 것은 시류를 따르지만 진리를 거스르지는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