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23일 서울시청 및 여의도 국회앞에서 ´관제 데모설´을 주장하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시의회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소동을 피운 것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 - 23일 활빈단 홍정식 단장은 서울시청 정문에서 ´관제데모설´을 주장하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22일 서울시청 항의방문, 소란을 피운 것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
활빈단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 대표가 서울시민들에게 무소불위의 지나친 행동으로 군림하며, 대통령 해외순방중에 소란을 떤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경거망동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라며 집권여당 의원들이 보여준 행태는 "무례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마침 그 시간에 시청을 방문한 주한 외국대사 앞에서의 추태는 나라망신"이라며 "떼지어 난입한 국회의원들은 서울시와 서울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홍정식 단장은 국회와 서울시청 앞에서 ´국회의원들이 조폭 깡패집단 같이 서울시장에게 "이명박 어딨어. 나와"라 막말하니 서울시민들 꼴사나워 영 못 봐주겠다´, ´시청난입해 쌈박질이나 해댄 국회의원들은 국회 망신시키는 꼴뚜기 짓 대오각성하고 사과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여당의 ´서울시 관제데모 진상조사위원회´를 비난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홍 단장은 "열린당 장영달 의원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비이성적인 방법으로 항의 소동을 벌인 것은 조폭깡패 집단주의적 행동"이라며 "주한 스위스 대사가 지적한 것처럼 정치는 여의도 가서 할 것이지, 소란을 피워 국제적인 망신살을 뻗치냐"며 맹렬히 성토했다.
홍 단장은 또 시청에 난립해 소란을 피운 여당의원 10여명에게 "속좁고 어물전 국회 망신살 떠는 꼴사나운 짓 앞으로 절대 하지말라"며 벤댕이 젓과 꼴뚜기 젓을 보내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이재오, 김문수, 홍준표 의원이 주축이 된 ´수도이전반대 범국민운동본부´도 여당의 ´관제데모설´ 주장 및 서울시 항의방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서울시에 대해 문제제기 하기 전에 현정권의 무리한 수도이전기도와 혈세낭비 행위부터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변효진 기자] pinkkongkong@independe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