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었다 가세요....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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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1건 조회 894회 작성일 2004-09-28 00:00
잠시 쉬었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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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가고 오는데 그 길목
한 어귀에 쓸쓸하게 고개숙인
그대는 누구신가요.

하늘은 파랗게 텅 비어 있고
가끔 뭉게구름은 둥실둥실 춤을 춥니다.

그렇게 우렁차게 울어대던
매미 울음소리는..

이미 가고있는 여름이 아쉬운 듯
저리도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세월은 쉼없이 흐르고
따사로운 햇살아래 나뭇잎의 살랑임도
여름바람의 흔들림이 아닙니다.

난 이미 보았습니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의 모습을..

하지만
그대의 모습은 보이질 않습니다.
영원히 함께하자고 언약(言約)했는데
삶이 지쳐 그 약속을 잊은듯..

진정한 나그네는
자기가 가야할 곳을 모르듯이..

어디론가 하염없이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신작로(新作路)길
가을 을 재촉하듯 곱게 피어난
코스모스는 살랑살랑 손 흔들어
날 반기며 웃어 주건만..

그대 그리운 마음에
쓸쓸함과 외로움만 더해갑니다.

바람이 불어옵니다.
가을바람(秋風)이 불어옵니다.

가을바람(秋風)타고 전해오는
아련한 그대 모습만이 나를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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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성일
추석 잘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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