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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진교우의 리플달기 운동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합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이야기를 수놓은 글이나, 좋은 풍경 등을 담은 게시물에는 리플이 열심히 달리는데, 문제점을 제기를 하거나 논쟁이 될 소지가 충분한 글에 달리는 리플을 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대개 이런 글에는 사안의 중심에 있는 교우가 있게 마련인데 정작 당사자는 침묵하고, 다른 교우 들이 리플을 다는데 그 내용은 그런 글을 자유게시판에 왜 올리냐고 합니다.
그리곤 이내 리플을 단 교우와 처음에 문제를 제기한 교우가 엉뚱한 논쟁을 하게 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바로 여기입니다.
중앙학교를 졸업하고, 중앙교우가 된 사람으로 중앙을 사랑하지 않는 교우는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어느 교우이던 자유로이 게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자유게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당사자는 침묵하고, 주변에서는 들고 일어나 논점을 바꾸고들 합니다.
저를 잘 아는 교우 한 분이 계우닷컴내의 특정커뮤니티에 있는 글을 퍼서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교우님은 아무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 내용은 저를 비롯한 특정교우 여러 명을 비하하는 삼행시 였습니다. 커뮤니티내의 익명게시판을 이용하여 교우들의 성명을 가지고 장난을 한 것이었습니다.
우선 저는 그 교우 분에게 왜 내게 이런 것을 주냐며 물었습니다. 내가 들어있는 커뮤니티도 아닌 곳의 글을 퍼서 주면 그 커뮤니티 내에서 제한적으로 벌어지는 일에 다른 교우가 알게 되고, 내용상 그 내용이 퍼져나가면 해당 교우들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 퍼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도 함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교우 분은 내가 그 커뮤니티의 특별회원이니까 상관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제가 묻고자 하는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해당 커뮤니티의 회원이 퍼서 넘겨준 글은 공개 되어도 되는 것일까요?
둘째로, 남을 비하하고, 욕을 해대며 ㅋㅋㅋ ㅎㅎㅎ 등의 웃음을 남발하고 있던데 왜 공론의 장으로 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라도 회원의 가입여부는 그 커뮤니티의 운영자(들)에게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교우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나기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