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주 Mountain Rai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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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0일(금) 시애틀 남동쪽 Mountain Rainier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을 본 후 큰아이가 공부하고 있는 시애틀에 들려 둘이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워싱톤주에서 제일 높은 산(4392m)이라 어디서나 보인다는 레이니어산을 눈이 있는 곳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포틀랜드 가는 길에 들른터라 시간이 없어 조금 올라가다 내려오게 되어 무척 아쉽더군요. 앨범사이트에 960x720으로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800x600으로 줄여 올리니 가는 선들 표현이 잘 안되는 듯 하여 원위치 합니다. |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앨더댐]입니다. 시애틀에서 두시간 남짓 달려가니 산정상이 빙하와 눈으로 덮힌 [레이니어 산]이 보이는군요.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남서쪽 입구로 해서 파라다이스 비지터 센터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30분만 올라가도 빙하를 건너다 볼 수 있다는데 ... 건너 산인데 마치 설악산 만물상을 보는 듯 하더군요. 좀 더 선명히 보이는 산 정상, 오른 쪽 계곡이 빙하가 내려온 골짜기입니다. 언젠가는 빙하가 고속도로 주변까지 밀려 내려 온 적이 있다더군요. 만물상 같다는 건너 산입니다.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에 있는 나라다(Narada) 폭포입니다. 폭포 옆 꽃들, 이곳은 이미 가을이 성큼와서 꽃 보기가 힘들더군요. 기온이 낮아 산정상은 구름을 항상 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미 열매를 맺고 있는 꽃들, 이 나무가 무척 많더군요. 아래 쪽에 보라색꽃이 조금 달렸네요. 가을과 겨울, 산 오른쪽 기슭입니다. 빨간열매가 풍성히도 달렸더군요. 눈산에 대조되어 상큼해 보이는 열매들, 산에서 광채가 나는 듯 합니다. 파라다이스 비지터센터 건너 산 입니다. 마치 곰배령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민감한 식물이니 길외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푯말이 이곳저곳에... 그래도 곰배령처럼 줄을 쳐 놓지는 않았더군요. 작은 개울도 있고, 6-8월에는 눈산을 배경으로 한 천상화원이 절정이라고 합니다. 큰아이와 함께, 정상보기가 힘든 레이니어산, 서양인처럼 털을 잔뜩 붙이고 있는 나무들, 파라다이스 비지터 센터입니다. 운무에 더욱 가려 구름으로 보이는군요. 쥬라기 공원이 연상되는 고사목과 레이니어산, 아래쪽에 남아있는 일부 꽃, 비지터센터에서 본 정상입니다. 나라다폭포옆에서 본 꽃인데 이곳은 아직 한창이네요. 국립공원 동남쪽 입구인 Ohanapecosh입구로 가는 길에 있는 BOX CANYON 빙하가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협곡이랍니다. 류백현 |
댓글목록
사람하고 자연하고가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역시 난 우리산하가 좋습니다. 할머니가 나올것 같아요.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감사..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아드님이 건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