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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36회 작성일 2004-09-08 00:00
이종관선배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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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선배님께 드립니다.

제가 중앙고등학교 학생일 때의 기억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하얀 와이셔츠, 노타이 차림, 장발의 한 청년이 교장선생님한테 감사패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30세 전후의 청년이었고, 선배라 했으며, 모교에 버스를 기증한 것이었습니다.



감사패를 받고난 청년은 사진 찍기가 쑥스러운듯 자꾸 뒤로 쳐졌고, 선생님들은 그 청년을 앞으로 내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때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 부모가 돈이 많으면 무슨 일은 못하겠냐. 부모 잘 만난 덕에 모교에 와서 온갖 폼을 다 잡는구나 하구 말입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는 가난한 선생님의 자제였고, 자수성가한 청년이었으며, 중앙학교와 교우회를 위하여 헌신을 한 이종관이라는 선배임을 동기인 N 군을 통하여 들었습니다.



또 그 선배가 계우닷컴의 대표적인 논객이 되어있으니 들어와 보라는 동기의 권유에 계우닷컴에 가입을 하였고, 활동을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이종관 선배가 절필선언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종관선배를 잘 안다는 동기 N군에게 전화를 하여 어제 소주를 같이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 동기는 만나자 마자 제게 욕을 해 대기 시작 했습니다.“너 때문에 종관이 형이 계우닷컴이구, 교우회구 다 집어친다잖아 이놈아”하며 화를 내는 것 이었습니다. 저도 같이 화를 내며 “^^아 생면부지인 이종관선배가 왜 나 때문에 그만둬”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오랜 이야기 끝에 우리는 같은 결론에 도달 하였습니다. 다시 게우닷컴으로 이종관 선배를 끌어 들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선배님 계우닷컴에는 제 독설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중구난방 ^^ 마냥 돌아다니는 사람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중앙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선배님 같은 논객이 필요한 것입니다. 돌아오십시오. 제 꼴 보기 싫으시면 제가 떠나겠습니다.



나기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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