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이터/뉴시스】 9일 서울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 소속 한 회원이 테러 규탄 시위를 벌이며 오사마 빈 라덴의 사진이 있는 플래카드를 주먹으로 내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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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 등 UN지도자들이 적극 나서 인류평화운동에 앞장서야 - 러시아 테러집단에 의해 1천여명 사상자를 낸 최악의 유혈참사가 전세계를 충격속으로 몰아넣은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미국 9.11테러 3주년 악몽기념일에 즈음해 지구촌평화를 위한 국제테러추방운동본부를 결성할 방침이다.
활빈단은 특히 최근들어 언제 벌어질 줄 모르는 극렬 테러가 전세계로 무차별 확산되는 추세에 있고, 우리나라도 테러 대상국의 예외지역이 아닌 만큼 인류를 파괴하는 참혹한 테러의 종식을 위해 UN데이(10.24)나 세계인권선언일(12.10)에 국제테러추방운동본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점점 대형화되고 있는 테러방지를 위해 김대중 전대통령과 남아공 만델라 전대통령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세계지도자들도 테러공포에서 벗어나 지구촌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또 테러와 이를 차단,저항하려는 세력간의 마찰로 인류의 삶의 방식이 송두리째 바뀔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한편 국가간 대립갈등 해소에 UN지도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이번 러시아 학교인질 테러진압작전에서 어린이 등 무고한 양민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 진압작전에 대해 푸틴 러시아대통령에게 지구촌 평화애호 세계인들의 분노를 담은 항의문을 보내 인권경시를 질타하며 생명제1을 깨우치도록 강한 경종을 울려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