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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진=한병희> |
시민단체 활빈단, 바퀴벌레 박멸제,클린세척제 등 경종품 전달.. 추석까지 공직비리 암행감찰대 운영 - 정부의 공직자들에 대한 고강도 사정감찰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몇일전 굴비상자에 싸인채 해외출장중인 인천시장의 가족에게 전달하려던 정체불명의 돈 2억원이 시 감사관실인 '클린신고센터'에 신고돼 무수한 '의혹'을 낳고있다. 이에따라 시민단체 활빈단(대표.홍정식)은 사회파장이 큰 이 사건에 대해 "괴자금을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와 여행경비에 보태 쓰라며 5천불을 준 사람에 대해서도 시장 자신이 양심고백 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활빈단은 이번 인천시장에 전달된 괴자금 파문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는 클린센터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활빈단은 그동안 공무원사회가 부패신고의 전시적 효과만 보여왔고, 개점휴업상태인 클린센터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신고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제를 실시할 것'과 비리공무원들은 서해 외딴 섬으로 문책성 전보발령을 낼 것을 제안한바 있다. 또 활빈단은 인천시 감사관실이 의혹에 찬 2억원의 거금을 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은행에 입금시킨 사연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돈을 건네려다 클린센터에 신고되자 자취를 감춘 업자를 향해 활빈단은 "지하에 꽁꽁 숨지말고 자수하여 광명을 찾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내주 초부터는 광명지하철역에서 양심회복 촉구시위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그리고 전경련,경총,상공회의소 및 경제단체를 통해 기업인들이 "시장이나 고위공직자들에게 줄 돈으론 경제난 속에 고통받는 이웃돕기로 홀연히 내놓아 나눔과 베품실천의 십시일반운동에 동참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전국의 지자체장과 노른자 보직 고위공직자들에게 뇌물받는 즉시 되담아 반환하는 봉투를 배포하고, 부패한 기관에는 천일염왕소금 및 공직사회에 암약하는 바퀴벌레 박멸제,클린세척제 등을 부패추방 경종용품을 보내기로 했다. 특히 안상수(安商洙)시장에게는 이름그대로 시민들 편안(安)하게 하고 깊히 헤아릴 줄 아는 확실한 목민관이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활빈단은 이달 중순부터 추석연휴까지 부방위 주관의 공직사정과는 별도로 의로운 시민들과 함께 부패감시청을 결성, 공비소탕대(공직비리추방 시민특공대)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한병희 기자 | byunghee@massmedia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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