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Alaska에 있던 F115E 비행단 1개 중대가 한반도 지형에 적응하는 전폭 훈련을 하기 위해 한반도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 7월 하순부터 시작한 미군 철수 실행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한반도에는 전투 병력이 집결하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이 지금 실행 중에 있는 미군 동원훈련에 대하여 잊고 있다. 이것은 미국이 유사시에 군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시험하는 훈련이다.
미국의 항공모함 총 12척 중 7척이 동원된 훈련이며, 지난 6월 초에 7척의 항공모함이 각기 자기가 있던 위치에서 발진하여 4척은 동 대서양(유럽 근해)에 집결하고, 3척은 서 태평양 지역(아시아 근해)으로 집결했다가 8월 말 경에는 7척 모두가 한반도 주변에 집결하는 훈련이다.
이라크 전쟁 때에 한반도와 괌에 배치되었던 병력도 아직 그냥 머물고 있는 모양이다. 이만하면 북한 요새들을 24시간 이내에 반격이 불가능하도록 분쇄할 수 있는 넉넉한 무력으로 보인다.
사실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지난 6월 말에 이라크 임시 정부에 주권을 이양한 직후부터 북한 공략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은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 휴가를 위해 Camp David로 떠나기 전인 7월2일에 Rice 국가안보보좌관을 한국, 일본, 중국에 파견하여 한반도 문제에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부시는 또 Rice 보좌관에 이어 Bolton 국방 부장관을 한국에 파견하여 다시 한번 북한에 대하여 경고하도록 했다. 그는 북한은 제3차 6자 회담에서 미국이 구체적으로 제시한 핵 폐기에 대한 보상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아닌지를 답변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시일을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11월2일 이후로 지연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한 것이다. 이렇게 미국은 답변을 지연시키려는 북한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우선 북한이 제4차 6자 회담의 실무자 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으므로 당황하는 쪽은 중국이다. 미국은 오히려 느긋한 것 같다. 부시는 이제 11월2일 이전에 미국 국민에게 북핵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미국 국민은 미국이 김정일의 핵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롭게 되었다는 확실한 답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답을 내놓으려면, 부시는 지금쯤은 북한과의 외교적인 해결 방안이 많이 진전되어, 적어도 핵동결뿐 아니라 핵시설 해체 과정을 밟기로 합의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어야 하는데, 북한은 지금 농축 우라늄 핵개발 사실마저도 시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북한은 어영부영 11월2일을 넘기고 다행히 Kerry가 대통령이 되면 그와 협상을 재개하려는 심산인 것 같다. 그러나 부시는 이런 그들의 정략을 허용할 여유가 없다. 부시는 이제, 북폭을 감행하지 않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가 아주 어려워졌다.
8월 말경 7척의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 주변에 포진하고 있을 때는 바로 New York에서 공화당 전당 대회가 열리는 무렵이다. 아마도 공화당 전당 대회에서 부시가 다시 대통령으로 지명되고 체니나 또는 파월이 부통령으로 지명되면 부시는 김정일 악당들을 손볼 준비가 완료된 때다.
그때는 또 공교롭게도 8월23일부터 12일간에 걸쳐 시행되는 정례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훈련’도 끝나고 북한공격의 준비가 완료된 시점이다.
그러므로 금년의 9월과 10월은 한반도 안에 있는 예시적 적그리스도와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달이 될 전망이 크다.
글쓴이: 공영길 www.wordstudy.net
● 세계 최대원자력 항공모함 사세보항 입항
讀賣新聞(요미우리신문) 2004년 8월21일
The USS John C. Stennis arrives in Pear Harbor, Hawaii, Tuesday, June29, 2004. The ship is taking part in Rim of the Pacific military readiness exercises. (AP Photo/Ronen Zilberman)
해군 대령 David H. Buss 함장이 지휘하는 미 해군의 원자력 항공모함 John C. Stennis호(CVN 74. 만재배수량 10만2,000톤. 1995년 취역. 전장 333m. 4,504명 탑승)가 8월21일 오전 8시51분, 나가사키 현 사세보 시의 사세보 항에 입항했다.
동함의 일본 기항은 처음이며 원자력 항공모함으로는 2002년 8월의 에이브라함 링컨(USS Abraham Lincoln)호 이래, 2년만인 6번째이다.
미 해군이 6월부터 8월에 걸쳐 세계규모로 실시하고 있는 연습 서머 펄스(Summer Pulse) '04에 참가해, 神奈川縣(가나가와현) 橫須賀港(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공모함 키티호크(USS Kitty Hawk)와 함께, 7월부터 오키나와 근해에 전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동 항모를 호위하기 위해 미사일 구축함 하워드호(USS Howard. DDG 83. 만재배수량 9,200톤)와 고속전투지원함 레이니호(USS Rainier. T-AOE 7. 만재배수량 4만9,000톤)도 함께 입항했다. |
美, 전폭기 20여대 한국 배치 | | 내달부터 수개월 동안… 이례적 조치 | |
| ▲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폭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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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E機 한반도 地形적응 등 훈련”
미 공군은 알래스카에 배치돼 있는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폭기 1개 대대(20여대)를 다음달 중 한반도에 이례적으로 임시 배치, 수개월 동안 한반도 지형적응 훈련 등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소식통은 15일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미군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F-15E 전폭기 1개 대대를 다음달부터 수개월 동안 한반도 남부지역 모 공군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 엘멘도프 공군기지 소속인 F-15E 대대는 지난해 3월 독수리 연습 참가를 위해, 지난 2001년 말엔 7함대 소속 항공모함 키티호크의 대테러전 투입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각 우리나라에 배치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엔 대규모 훈련참가나 항모 차출에 따른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 아니어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말 이후 미 공군 F-117 스텔스 전폭기 10여대가 남부지역 모 공군기지에 배치돼 한반도 작전계획 숙지훈련을 벌였다. 이 같은 미군 움직임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무력시위를 벌이고, 주한미군 감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한(對韓)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F-15E와 F-117은 한반도 유사시 합동직격탄(JDAM)과 GBU-27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 핵시설이나 미사일 기지, 공군 기지 등 북한의 전략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전폭기다. |
無 기자 2004-08-16 | http://www.cppc.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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